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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사장, 26년만에 삼덕빌딩으로 컴백

입력 2012-08-01 11:30  



"그렇게만 된다면 감격스럽겠죠. 증권사 사장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던 곳이었는데 정말 꿈을 이뤄서 컴백하는 것이니까 의미가 있죠." (조강래 사장, 2012년 초)

조강래 IBK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초 기자와 만났을 때 올 가을 사옥 이전계획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그 장소로 여의도 한국거래소 뒷길 삼덕빌딩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삼덕빌딩은 그가 1986년 증권사에 첫 발을 내디딜 당시 다녔던 동남증권(現 하나대투증권)이 있던 자리.

그가 사옥 이전 장소로 삼덕빌딩을 고집한데는 젊은 시절 꿈을 키웠던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는 속 뜻도 작용했다.

현재는 우리은행 콜센터가 자리하고 있지만 당시만해도 증권업협회(現 금융투자협회)가 함께 입주해 있을 정도로 삼덕빌딩은 증권업계의 중심이었다.

지난해 5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 사장은 본사 영업부가 63빌딩 12층에 입주해 있어 외부 고객의 출입이 불편하고 옥외 광고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

그리고 올해 11월 그는 26년전 증권사 사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그 곳으로 진짜 증권사 사장이 돼서 돌아간다.

"꿈이 현실이 된다는 것은 감동입니다. 누구나 꿈을 키우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어요. 1만 시간을 그 분야에 투자해보세요." (조강래 사장, 2012년 8월)

IBK투자증권은 이번 사옥 이전으로 사무공간 확대는 물론이고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과의 업무 효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임대료는 삼덕빌딩이 63빌딩보다 2.7% 더 비싸다. 사무공간을 63빌딩보다 더 넓게 확보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임대료는 더 늘어납니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얘기에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고요. 덕분에 직원들 사기도 높아졌습니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사옥이전 한다? 어불성설입니다." (조강래 사장, 2012년 8월)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5억원, 4분기 28억원 등 분기단위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소폭 흑자를 기록하는 등 2012년 적자 탈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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