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집중점검>
우리투자증권 유익선 > (기준금리 인하,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 3차 LTRO, ESM 은행면허 부여 등) 네 가지 대책 모두 시장에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재정위기국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는 실제 오늘 밤에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약간 안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 안정화가 이루어진다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국채부담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도 실제로 국채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는데 이런 부담이 완화되면 시장에는 분명히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그 외에도 초과 기준금리 인하가 있다. 기준금리 인하도 6월에 한번 단행하기는 했지만 하게 된다면 과거 경험했듯 시장에는 긍정적일 것이다. 유로화 조달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재정위기국뿐만 아니라 유로존 전체의 경기회복을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개인적으로 현재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세 번째, 3차 LTRO는 실제 시장이 가장 기다리는 대책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근 예치금리 인하를 통해 ECB의 예치금들이 시장에 나오는 효과를 파악하고 있는데 실제 이 자금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라 ECB의 당좌예금이라는 계정 잔고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ECB에 그대로 예치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3차 LTRO 단행 시에도 효과는 불투명하다. 오히려 섣불리 단행하면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이다. 다른 방안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현재로서는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독일과 프랑스가 가장 많다. 독일은 1460억 유로로 유럽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스페인 익스포저 중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도 1150억 유로로 상당히 많다. 유로존 내에서는 2% 비중이기 때문에 최근 독일이 ECB에 직접적인 국채매입을 반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독일이 추가 자금을 당장 부담해야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ECB에서 다수결 결정에 의해 국채매입 재개 프로그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GDP 대비 재정적자는 작년의 경우 8.9%로 유로존 기준인 6%를 이미 넘어섰다. 올해도 6% 미만으로 떨어지기는 힘들 것이다. 이렇게 봤을 때 실제 지방정부 문제는 더욱더 불거질 수 있다.
최근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구제금융 문제가 불거졌다. 발렌시아가 20억 유로 정도 구제금융을 신청했지만 추가적으로 7개 자치주가 구제금융 신청이 가능한 환경을 보면 올해 자치주 문제는 계속 부각될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올해까지는 크게 재정부담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은 낮다.
왜냐하면 7개 자치주가 모두 올해 구제금융을 신청한다고 해도 현재 마련해 놓은 180억 유로로 올해는 충당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환경이 계속 이어지면서 부채가 많은 자치주들의 구제금융이 이어질 경우 내년 정도에 스페인 문제는 재부각될 것이다.
독일은 그나마 유로존 내에서 견조한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내년에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특히 메르켈 입장에서는 독일이 유로존 여타 지역을 계속 도와주는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반대입장은 계속 표명될 것이다.
최근에는 독일의 중앙은행 분데스방크 총재도 ECB의 직접국채매입이나 ESM의 기능 확대 등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래서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최근 독일의 스페인 익스포저도 상당히 많은 상황이고 독일도 최근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유로존의 문제가 독일과 별개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좌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협의과정을 통해 시간은 걸리겠지만 독일도 유로존을 지원하는 쪽으로 선회할 것이다.
S&P,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금리인하의 경우 지금 ECB의 금리가 0.75%인데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상황이다. 마이너스 되상황을 당장 극복하지 못하더라도 소비자물가가 목표물가를 하회하는 현상들은 만들어져야 한다. 나오기는 하겠지만 시점은 4분기 초 정도 가야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다.
3차 LTRO 역시 유로존 내에서 자금수요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마지막 대책으로 소위 일컬어지는 유동성 공급을 대대적으로 해 버리면 실물경기의 효과도 없고 물가만 자극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유로존 상황을 지켜본 후에 마지막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오늘 새벽에도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다. 강도는 강하지 않아도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고용도 주말에 발표되지만 전월 대비 10만 명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가지고 있다. 실제 이 수치는 전월 8만 명 정도에 비해 늘어난 수치이지만 여전히 고용회복 속도가 더디다. 특히 실업률의 경우 8.2%로 그대로 유지되는 지표가 나올 것이므로 통화당국 입장에서는 고용회복 속도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추가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을 더 느낄 것이다.
이번 FOMC 회의에는 경기판단만 하향 조정하는데 그쳤지만 9월 FOMC에서 불태화 자산매입 같은 추가 조치들을 취해주면서 경기의 하방 경직성을 형성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거시경제에서 속도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는 것이 좋다. 다만 추가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닥을 다지고 방향성이 조금 위쪽으로 틀어준다고만 해도 금융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8, 9월에는 유로존 부채부담도 줄어든다. 그 과정에서 ECB가 ESM 도입 전까지 유로존 위기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금융시장의 호재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스탠스를 보면 미국도 추가 대책이 마련되고 유럽도 대책이 마련되지만 중국 지표가 개선되는 와중에 중국도 하반기에 지준율을 세 차례 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 글로벌 통화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측면에서는 우호적인 환경이 남은 3분기에 이어질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유익선 > (기준금리 인하,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 3차 LTRO, ESM 은행면허 부여 등) 네 가지 대책 모두 시장에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재정위기국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는 실제 오늘 밤에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약간 안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 안정화가 이루어진다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국채부담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도 실제로 국채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는데 이런 부담이 완화되면 시장에는 분명히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그 외에도 초과 기준금리 인하가 있다. 기준금리 인하도 6월에 한번 단행하기는 했지만 하게 된다면 과거 경험했듯 시장에는 긍정적일 것이다. 유로화 조달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재정위기국뿐만 아니라 유로존 전체의 경기회복을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개인적으로 현재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세 번째, 3차 LTRO는 실제 시장이 가장 기다리는 대책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근 예치금리 인하를 통해 ECB의 예치금들이 시장에 나오는 효과를 파악하고 있는데 실제 이 자금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라 ECB의 당좌예금이라는 계정 잔고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ECB에 그대로 예치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3차 LTRO 단행 시에도 효과는 불투명하다. 오히려 섣불리 단행하면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이다. 다른 방안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현재로서는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독일과 프랑스가 가장 많다. 독일은 1460억 유로로 유럽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스페인 익스포저 중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도 1150억 유로로 상당히 많다. 유로존 내에서는 2% 비중이기 때문에 최근 독일이 ECB에 직접적인 국채매입을 반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독일이 추가 자금을 당장 부담해야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ECB에서 다수결 결정에 의해 국채매입 재개 프로그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GDP 대비 재정적자는 작년의 경우 8.9%로 유로존 기준인 6%를 이미 넘어섰다. 올해도 6% 미만으로 떨어지기는 힘들 것이다. 이렇게 봤을 때 실제 지방정부 문제는 더욱더 불거질 수 있다.
최근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구제금융 문제가 불거졌다. 발렌시아가 20억 유로 정도 구제금융을 신청했지만 추가적으로 7개 자치주가 구제금융 신청이 가능한 환경을 보면 올해 자치주 문제는 계속 부각될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올해까지는 크게 재정부담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은 낮다.
왜냐하면 7개 자치주가 모두 올해 구제금융을 신청한다고 해도 현재 마련해 놓은 180억 유로로 올해는 충당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환경이 계속 이어지면서 부채가 많은 자치주들의 구제금융이 이어질 경우 내년 정도에 스페인 문제는 재부각될 것이다.
독일은 그나마 유로존 내에서 견조한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내년에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특히 메르켈 입장에서는 독일이 유로존 여타 지역을 계속 도와주는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반대입장은 계속 표명될 것이다.
최근에는 독일의 중앙은행 분데스방크 총재도 ECB의 직접국채매입이나 ESM의 기능 확대 등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래서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최근 독일의 스페인 익스포저도 상당히 많은 상황이고 독일도 최근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유로존의 문제가 독일과 별개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좌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협의과정을 통해 시간은 걸리겠지만 독일도 유로존을 지원하는 쪽으로 선회할 것이다.
S&P,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금리인하의 경우 지금 ECB의 금리가 0.75%인데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상황이다. 마이너스 되상황을 당장 극복하지 못하더라도 소비자물가가 목표물가를 하회하는 현상들은 만들어져야 한다. 나오기는 하겠지만 시점은 4분기 초 정도 가야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다.
3차 LTRO 역시 유로존 내에서 자금수요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마지막 대책으로 소위 일컬어지는 유동성 공급을 대대적으로 해 버리면 실물경기의 효과도 없고 물가만 자극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유로존 상황을 지켜본 후에 마지막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오늘 새벽에도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다. 강도는 강하지 않아도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고용도 주말에 발표되지만 전월 대비 10만 명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가지고 있다. 실제 이 수치는 전월 8만 명 정도에 비해 늘어난 수치이지만 여전히 고용회복 속도가 더디다. 특히 실업률의 경우 8.2%로 그대로 유지되는 지표가 나올 것이므로 통화당국 입장에서는 고용회복 속도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추가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을 더 느낄 것이다.
이번 FOMC 회의에는 경기판단만 하향 조정하는데 그쳤지만 9월 FOMC에서 불태화 자산매입 같은 추가 조치들을 취해주면서 경기의 하방 경직성을 형성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거시경제에서 속도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는 것이 좋다. 다만 추가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닥을 다지고 방향성이 조금 위쪽으로 틀어준다고만 해도 금융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8, 9월에는 유로존 부채부담도 줄어든다. 그 과정에서 ECB가 ESM 도입 전까지 유로존 위기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금융시장의 호재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스탠스를 보면 미국도 추가 대책이 마련되고 유럽도 대책이 마련되지만 중국 지표가 개선되는 와중에 중국도 하반기에 지준율을 세 차례 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 글로벌 통화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측면에서는 우호적인 환경이 남은 3분기에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