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늘린 新 외화예금 '인기'

입력 2012-08-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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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를 높이고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낮춘 외화예금 신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새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달초 연 1.7%에 최고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외화예금 신상품을 내놓았습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낮춰 외화예금을 쉽게 가입하지 못하던 고객들도 끌어들이면서 출시 한달 만에 158만 달러가 넘는 외화예금을 유치했습니다.

인터뷰> 교성연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달러를 한번에 못하고 조금씩 월급을 받아서 적립을 하셔야 되는 개인들인데 환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엄두를 못 내시던 분들도 3개월 평균 환율을 통해 비중을 조금 조절을 하는 구조를 취하다 보니깐.."

외환은행도 지난달 기존 외화예금 상품에 최대 0.3%포인트 우대이율을 추가한 상품을 출시했는데 단 20일만에 700만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이같은 반응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외화예금 새 상품을 이달 중 내놓고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반기고 있습니다.

부족한 자금을 차입하기보다는 외화예금을 통해 마련하는 것이 외화자금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 (7.3)

"우리나라가 외화자산이 부족해서 외화자산을 운용하는데 주로 차입금에 의존되어 있거든요. 외화예금이 확충이 되면 외화예금을 기반으로 해서 대출이라던가 자산운용이 이뤄지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향후 은행별로 외화예금 실적을 점검할 수단을 마련하고 2~3개의 선도은행을 선정해 부담금을 경감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외화예금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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