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써야"

입력 2012-08-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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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책임의식을 갖고 작은 부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운 부회장은 오늘(6일)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이번달 CEO레터에서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쓴다`는 속담은 작은 일에 지나치게 큰 힘을 기울이는 것을 비판하는 말이지만 아무리 작고 간단한 일이라도 전력을 다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독특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중국 시장에 진출 성공한 사례를 들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도 주도면밀하게 현지 상황을 파악해서 도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이처럼 성공하는 기업들이 디테일한 부분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는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세심함은 자기 일에 대한 강한 주인정신에서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내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제대로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신뢰를 얻고 더 크고 중요한 일을 위임 받아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위 고하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런 방식으로 일하고 성장해 나간다면 회사 또한 자연히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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