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大박난 '도둑들'‥주말동안 관객이 무려...

입력 2012-08-06 14:35   수정 2012-08-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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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이 주말동안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동훈 감독의 최고 흥행작 ‘타짜’를 넘어섰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 개봉한 영화 ‘도둑들’은 주말인 3일부터 5일까지 2,009,2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6,884,22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국 1,092개 상영관에서 16,017번 상영됐으며 매출액 점유율은 54.5%다.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도둑들’은 개봉 첫주에 이어 2주차에도 놀라운 흥행력을 보이며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개봉 12일 만에 688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은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개봉 2주차 주말 스코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13일만인 오늘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 확실해 보이며 7,062,081명을 동원했던 상반기 최고 흥행작 ‘어벤져스’ 역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2주차 평일에도 꾸준히 약 5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도둑들’은 주말에는 70만명을 넘나드는 폭발력을 보이며 흥행세를 이어나갔다. 천만관객을 기록했던 ‘해운대’ ‘아타바’ 보다도 빠른 급성장에 최동훈 감독의 최고 흥행작 ‘타짜’ 마저 넘어섰다. 이제부터는 매일매일이 신기록인 셈.

이에반해 경쟁작들은 ‘도둑들’의 기세에 고전하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주말동안 617,130명의 관객을 동원, 매출액 점유율 17.1%로 2위에 랭크 됐으며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2’(10.3%)와 ‘아이스에이지4: 대륙이동설’(8.5%)이 뒤를 이었다.

‘도둑들’의 승승장구는 일단 8일 개봉예정인 한국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나는 왕이로소이다’로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도둑들’과 같은 캐이퍼무비 소재를 조선시대로 옮겨 신선함을 전했으며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세종 즉위의 뒷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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