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현재 글로벌증시는 코스피를 포함해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경기 둔화나 유럽재정위기 문제를 위해 정책적인 대응이 얼마나 가능할지 여부가 향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증시의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글로벌증시는 미국 버냉키 연준의장과 유럽중앙은행의 행보에 주목할 것이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지난달 상하원 증언을 통해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7월 실업률의 0.1%p 상승은 월초 FOMC 회의를 통해 약화된 QE3 조기단행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주에 공개될 6월 소비자신용이나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를 포함해 앞으로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전월 또는 전주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글로벌증시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그동안 버냉키 연준의장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코멘트 수위를 고려해보면 잭슨홀 컨퍼런스까지 추가 양적완화까지 구체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은 낮다.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약화될 경우 언제든지 대응 가능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럽중앙은행의 경우 미국 연준보다 위기극복을 위해 보다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증시에 더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전히 유럽경기 상황은 재정취약국들을 중심으로 역성장의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고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이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은 국채매입 등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적인 대응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LTRO 단행 당시의 모습이 국내증시 외국인들의 수급에 나타나고 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이 정책적으로 재정위기에 대응 시에는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증시에 분명히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의 근거가 된다.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 가능하고 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이 재정위기 대응에 나설 경우 안전자산 선호의 약화와 함께 글로벌증시의 최근 상승 흐름을 조금 더 유지 가능하다.
더불어 상품가격의 상승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약세가 예상된다. 실제 지난 2010년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달러화 지수는 하락했고 이에 따라 상품지수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작년 말 대비 현재 달러화지수가 2% 후반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반해 상품지수는 1% 대의 상승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유럽중앙은행의 재정위기 대응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될 경우 달러화지수의 상승은 분명히 꺾일 수 있고 상품지수의 수익률 측면에서 역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상품 중에서도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미국 주요지역의 기상이변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은 작년 말 대비 20% 이상 급등한 상태다.
반면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 등으로 원유수요 감소 전망에 따라 작년 말보다 7%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의 수익률이 현재와 같이 역전되고 괴리가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발 글로벌 유동성 확대 시에는 원유에 대한 투기적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이달 역시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기간이며 더불어 멕시코만 허리케인의 출몰이 잦아질 수 있는 시기임을 고려하면 국제유가는 계절적인 효과로 인해서도 충분히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어제 2% 이상 강한 반등 흐름이 나타났지만 전일의 반등이 과대했을 수 있고 심리적인 저항을 느낄 수 있는 1900포인트 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시도하더라도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 시점에서 외국인들의 수급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기적인 관점에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흐름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여전히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한 IT, 자동차, 자동차 부품업에 대해서는 매수와 보유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 더불어 코스피 1900포인트 선 이상에서는 낙폭과대주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계절적인 효과로 인해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정유와 같은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현재 글로벌증시는 코스피를 포함해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경기 둔화나 유럽재정위기 문제를 위해 정책적인 대응이 얼마나 가능할지 여부가 향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증시의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글로벌증시는 미국 버냉키 연준의장과 유럽중앙은행의 행보에 주목할 것이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지난달 상하원 증언을 통해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7월 실업률의 0.1%p 상승은 월초 FOMC 회의를 통해 약화된 QE3 조기단행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주에 공개될 6월 소비자신용이나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를 포함해 앞으로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전월 또는 전주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글로벌증시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그동안 버냉키 연준의장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코멘트 수위를 고려해보면 잭슨홀 컨퍼런스까지 추가 양적완화까지 구체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은 낮다.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약화될 경우 언제든지 대응 가능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럽중앙은행의 경우 미국 연준보다 위기극복을 위해 보다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증시에 더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전히 유럽경기 상황은 재정취약국들을 중심으로 역성장의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고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이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은 국채매입 등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적인 대응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LTRO 단행 당시의 모습이 국내증시 외국인들의 수급에 나타나고 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이 정책적으로 재정위기에 대응 시에는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증시에 분명히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의 근거가 된다.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 가능하고 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이 재정위기 대응에 나설 경우 안전자산 선호의 약화와 함께 글로벌증시의 최근 상승 흐름을 조금 더 유지 가능하다.
더불어 상품가격의 상승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약세가 예상된다. 실제 지난 2010년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달러화 지수는 하락했고 이에 따라 상품지수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작년 말 대비 현재 달러화지수가 2% 후반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반해 상품지수는 1% 대의 상승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유럽중앙은행의 재정위기 대응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될 경우 달러화지수의 상승은 분명히 꺾일 수 있고 상품지수의 수익률 측면에서 역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상품 중에서도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미국 주요지역의 기상이변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은 작년 말 대비 20% 이상 급등한 상태다.
반면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 등으로 원유수요 감소 전망에 따라 작년 말보다 7%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의 수익률이 현재와 같이 역전되고 괴리가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발 글로벌 유동성 확대 시에는 원유에 대한 투기적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이달 역시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기간이며 더불어 멕시코만 허리케인의 출몰이 잦아질 수 있는 시기임을 고려하면 국제유가는 계절적인 효과로 인해서도 충분히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어제 2% 이상 강한 반등 흐름이 나타났지만 전일의 반등이 과대했을 수 있고 심리적인 저항을 느낄 수 있는 1900포인트 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시도하더라도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 시점에서 외국인들의 수급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기적인 관점에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흐름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여전히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한 IT, 자동차, 자동차 부품업에 대해서는 매수와 보유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 더불어 코스피 1900포인트 선 이상에서는 낙폭과대주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계절적인 효과로 인해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정유와 같은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