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KT 가입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카페는 물론 경실련까지 소송에 가담할 뜻을 밝히면서 KT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7년째 KT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20대 이재윤 씨.
이 씨는 얼마 전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음을 알게 됐습니다.
당장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똑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모임을 발견하고 뜻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윤 서울 서초구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정보가 유출됐다는 생각에 화가 납니다. 집단소송 카페에 가입해 끝까지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이 씨와 같이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고객은 8백만 명.
이 가운데 집단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소송을 준비한 법무법인은 짧은 시간 내 예상을 능가하는 수치라며 추가로 소송인단을 모집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득신 변호사
"3만 명 규모에서 1차 신청자를 마감했고요. 이젠 소송 준비를 해야 되겠죠.
소장 준비부터 시작해서요. 2차 신청은 언제 받는 지 묻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실련도 기존 정보 유출 사건에 비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KT 위법성이 명확해지는 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 조사단을 KT에 파견해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사고경위를 수집하는 한편 경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T는 집단소송 움직임이 확산되자 난감해 하면서도 수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인터뷰> KT 관계자
"저희가 집단소송과 관련해 할 얘기가 전혀 없어요. 뭐라고 할 말이 하나도 없죠.
소송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밖에 못 하는거죠."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하나 둘 집단소송에 가담함에 따라 KT가 조금씩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KT 가입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카페는 물론 경실련까지 소송에 가담할 뜻을 밝히면서 KT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7년째 KT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20대 이재윤 씨.
이 씨는 얼마 전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음을 알게 됐습니다.
당장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똑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모임을 발견하고 뜻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윤 서울 서초구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정보가 유출됐다는 생각에 화가 납니다. 집단소송 카페에 가입해 끝까지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이 씨와 같이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고객은 8백만 명.
이 가운데 집단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소송을 준비한 법무법인은 짧은 시간 내 예상을 능가하는 수치라며 추가로 소송인단을 모집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득신 변호사
"3만 명 규모에서 1차 신청자를 마감했고요. 이젠 소송 준비를 해야 되겠죠.
소장 준비부터 시작해서요. 2차 신청은 언제 받는 지 묻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실련도 기존 정보 유출 사건에 비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KT 위법성이 명확해지는 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 조사단을 KT에 파견해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사고경위를 수집하는 한편 경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T는 집단소송 움직임이 확산되자 난감해 하면서도 수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인터뷰> KT 관계자
"저희가 집단소송과 관련해 할 얘기가 전혀 없어요. 뭐라고 할 말이 하나도 없죠.
소송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밖에 못 하는거죠."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하나 둘 집단소송에 가담함에 따라 KT가 조금씩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