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전쟁 2라운드 돌입‥VoLTE 상용화

<앵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오늘(8일)부터 음성 LTE(VoLTE) 서비스를 새로 선보입니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상용화에 나서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8일부터 나란히 음성 LTE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고품질 음성통화 `HD Voice`를 출시하고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심정섭 SK텔레콤 상품기획팀

"저희 `HD Voice`는 경쟁사에 비해 고객이 사용하기 훨씬 편합니다. 별도의 가입절차가 전혀 없고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앞선 LTE 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HD Voice`는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HD급 음질을 제공합니다.

통화 연결시간(0.25초~2.5초)도 3G 통화(5초)에 비해 대폭 줄어(최대 20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입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기존 음성통화에서 제공되던 컬러링과 발신번호 표시, 착신 전환 등 56종의 주요 부가서비스(VAS)도 동일하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날 LTE 음성통화(VoLTE) 서비스 `지음(知音)`을 출시하고 하반기 시장확대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지음(知音)`은 고품질 HD 음성통화는 물론 영상과 채팅 서비스를 한데 묶은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기존 요금제와 동일한 요율이 적용됩니다.

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2개의 LTE 주파수 대역(800MHz, 2.1GHz)을 사용하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내년까지 전국 단위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LG 유플러스 관계자

"더욱 안정적인 VoLTE 통화 품질을 위해서 멀티캐리어 기술을 올해는 서울과 6개 광역지역에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서 적용하겠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음성 LTE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