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복지기준 '시민 손으로'

입력 2012-08-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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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 복지기준이 시민의 손에 의해 직접 완성됩니다.

서울시는 시민 1천 명을 한 자리에 모아 다양한 복지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핵심사업을 함께 선정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특히 주거분야에 대한 복지기준과 다양한 정책이 제시됐습니다.

임동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1살 초등학생부터 87살의 할아버지까지, 1천 명의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서울시의 복지정책을 선정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연명 서울시민복지기준 추진위원장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되고 사후평가되는 과정 전체를 시민들의 참여를 강화함으로 인해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수용도를 높이고 서울시 행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그런 취지에서 이 모임의 의미가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소득과 주거, 돌봄, 건강 등 5개 분야에 걸친 의견을 마음껏 꺼내놓습니다.

<인터뷰> 최강주 원탁회의 참여 시민

“지금 이 정책을 듣고 궁금한 점이 있으며 또 문의를 하고, 그게 우리 그룹홈에 좋을 것 같아서 왔습니다."

특히 주거분야의 최저복지기준과 적정복지기준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주택 임대료의 비중이 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또 4인 가구 기준으로 54㎡의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적정기준도 제시됐습니다.

이 밖에도 주택재고의 10%까지 공공임대 주택 확충,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지원주택 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주거사업이 제안됐습니다.

회의에서 시민들이 선정한 정책사업들은 내년부터 시민이 누릴 복지정책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스탠딩>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하는 서울시의 복지정책.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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