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염, 수돗물 비상 '세균 득실'..방법은?

입력 2012-08-09 21:02   수정 2012-08-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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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내리쬐는 폭염으로 전국 주요 하천에서 녹조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북한강 상류에서 시작된 녹조현상은 2200만 수도권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한강상수원까지 확산됐다. 각종 식중독 및 독성물질을 유발해 먹는 물까지 위협받고 있는 현재 가정의 수돗물 관리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이 때문에 폭염속에 에어컨 못지않게 깨끗한 물을 위한 생활가전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비가열 방식으로 살균수를 생성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휴대용 정수기기, 사용자가 번거롭게 청소를 챙기지 않아도 제품 내에 장착된 고유 기능을 통해 살균 세척이 가능한 가전제품 등 다양하게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살균수제조기 ‘클리즈’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삶거나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에만 담궈 주방?유아용품 및 과일?야채 표면의 세균을 3분만에 살균한다. 이렇게 생성한 살균수는 1시간 동안 살균력이 지속돼 욕실 및 칫솔, 면도기 등 생활용품을 소독할 수 있다.

또 가정용 샤워기에 간편설치로 녹물 및 염소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한경희샤워필터-피부애’도 연약한 피부를 가진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인기다.

지음웍스의 휴대용 정수기기 `비비M보틀`은 100% 천연 미네랄로 구성된 필터가 물과 상호작용 하면서 항균 기능을 발휘한다. 또 마그네슘 등 미네랄을 만들고 중성수나 산성수를 알칼리수로 바꿔준다. 물병 안에 물을 넣고 5분 가량이 지나면 물이 정수되며 하루 3.3회, 2ℓ 섭취를 기준으로 할 때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제품 내에 장착된 고유 기능을 통해 살균 세척이 가능한 가전제품도 인기다. LG전자의 ‘에어워셔’는 정수기에 사용되는 전기분해장치를 탑재, 수돗물 속 미량의 염소를 전기분해해 차아염소산을 만들어 2시간마다 한번씩 수조 내 물을 자동으로 살균한다.

웅진코웨이 데스크탑 ‘스스로살균얼음정수기’는 자가살균시스템을 갖췄다.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분해 살균수를 생성, 내부탱크 등 물이 지나는 곳을 스스로 살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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