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력대란 막아라"‥전력공급 700㎾ 늘린다

입력 2012-08-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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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알아보죠.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비상발전대책을 마련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빠듯한 전력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올해 폐쇄가 예정돼 있던 서울 4·5호기(39만㎾)와 인천 1·2호기(50만㎾)의 가동을 연장하는 등 발전 확대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내년 1월 문을 닫을 예정이던 영남 1·2호기(40만㎾)와 평택 3·4호기(70만㎾)도 각각 2014년 1월과 2024년 12월로 연기했고, 13만㎾ 용량인 영동 1호기도 잠정적으로 폐쇄가 미뤄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경부는 지난해 1월 폐쇄 예정이던 평택 1·2호기(70만㎾)와 제주 가스터빈(GT) 3호기(6만㎾)를 각각 2024년 12월과 2018년 1월로 폐쇄 시기를 연기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새 발전소들을 추가하면 총 700만㎾의 공급 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새 발전소들은 100만㎾ 규모의 신월성 2호기가 내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신울산(56만㎾)과 신평택(48만㎾), 율촌 2호기(58만㎾) 등의 가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슈퍼리치들의 대표적 `절세` 상품으로 꼽히는 즉시연금에 제동이 걸렸다고요?

<기자>

네, 비과세 혜택 덕분에 인기를 끈 즉시연금에 내년부터 세금이 부과됩니다.

즉시연금은 큰돈을 한꺼번에 납입한 뒤 매월 일정금액을 월급처럼 받는 금융상품인데요.

이 중 이자만 나눠받고 원금은 자녀에게 상속하는 `상속형`과 사망할 때까지 원금과 이자를 나눠받는 `종신형`은 비과세 혜택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고정 소득이 없는 은퇴자의 노후대책을 돕는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즉시연금은 고액자산가들의 조세 회피처 역할을 해 왔는데요.

얼마를 가입하든 상속형이나 종신형 즉시연금에 가입하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아 4천만원 기준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세법개정안에서 즉시연금 보험차익(이자)에도 내년부터 소득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즉시연금 가운데 `상속형`과 `확정형` 상품 가입자는 15.4%의 이자소득세를, `종신형` 계약자(만 55세 이상 조건)는 5.5%의 연금소득세를 물게 됐습니다.

하지만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은퇴자 시장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면 실수익률이 떨어져 가입자가 급감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입니다.

자산가들의 세금도피 행태가 문제라면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면 될 일이지 은퇴생활을 준비하는 중산층에게까지 불이익을 줘선 안된다는 것이 생보 업계 주장입니다.

<앵커>

폭염으로 인해 수박이 대형마트 매출 1위에 올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수박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달부터 지난 7일까지 상품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박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월간 기준과 연간 기준을 막론하고 매출 1위를 내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커피믹스는 수박에 선두를 내줬는데요.

이마트는 올 여름 수박 350만통을 판매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롯데마트도 7월에만 250만통을 판매해 지난해(170만통)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이마트 매출 상위 5개 제품에는 수박과 커피믹스에 이어 봉지라면, 에어컨, 캔맥주가 포함됐습니다.

에어컨은 폭염 탓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7위)보다 3계단 뛰어오른 4위를 기록했고 캔맥주는 5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전 9시부터 양재민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오늘도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조금 전인 오전 8시에는 다음이 실적 발표를 했고 8시30분에는 SK컴즈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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