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녹조 개선 위해 충주댐 등 비상방류

국토해양부는 녹조가 팔당호까지 확산되면서 수질개선을 위해 남한강의 충주댐과 이포보, 여주보의 물을 비상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늘(10일) 오전 9시부터 13일까지 3일간 초당 540톤(총 1억 4천만톤)의 물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충주댐의 경우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저수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가뭄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던 비상물량의 일부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치로 빠르면 내일(11일) 오후부터 팔당호의 녹조 농도가 최대 49%가량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