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 환경 문제 등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선사들은 앞다퉈 연료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나서며 시장선점을 모색중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연비 향상, 오염물질 저감 이슈는 비단 자동차 업계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조선사들 역시 국제해사기구(IMO)가 오염물질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관련 기술개발이 관건이 되는 이유에서입니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 시대에 선사들이 수십~수백억 대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선박을 원하고 있고 규제를 감안해 발주시 이같은 요건을 내거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조선사들은 LN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개발하고 선박 선형 디자인 개선으로 물살을 잘 헤쳐 나가게 해 연비를 개선하는 등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CO2와 질소산화물 배출을 각각 20%와 97% 이상 줄인 친환경 가스엔진과 저감설비를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체엔진이 없는 대우조선해양은 덴마크의 만 디젤과 손잡고 천연가스를 이용한 선박추진설비를 개발하는 한편 연료전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선박 개발을 전개중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연료 소모량를 최소화하는 선형 설계는 물론 프로펠러 개선, 와류흐름을 제어하는 기술 등을 통해 최근 추세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성중공업 관계자
"기본적으로 선형 개발하는 것 있고 연료 바꿔보는 것 있고 연료자체를 하이브리드화 시켜 가급적 LNG선은 기화해서 남는 것 가지고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끔"
STX조선도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 엔진서 발생하는 폐기가스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술 등으로 신개념 선박분야에서 치고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경기부진에 따른 발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사들이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교체 모멘텀을 근간으로 신 선종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것입니다.
<인터뷰>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이전에 연비가 좋지 않은 선박 폐선될 가능성 높고 자연적으로 조선소에 긍정적 효과가 보인다. 어차피 새로 짓는 배가 나오니까"
플로팅 도크로 패권을 차지한 국내 조선사들은 얼마나 연비를 줄이고 친환경적이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선박 건조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양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고유가, 환경 문제 등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선사들은 앞다퉈 연료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나서며 시장선점을 모색중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연비 향상, 오염물질 저감 이슈는 비단 자동차 업계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조선사들 역시 국제해사기구(IMO)가 오염물질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관련 기술개발이 관건이 되는 이유에서입니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 시대에 선사들이 수십~수백억 대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선박을 원하고 있고 규제를 감안해 발주시 이같은 요건을 내거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조선사들은 LN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개발하고 선박 선형 디자인 개선으로 물살을 잘 헤쳐 나가게 해 연비를 개선하는 등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CO2와 질소산화물 배출을 각각 20%와 97% 이상 줄인 친환경 가스엔진과 저감설비를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체엔진이 없는 대우조선해양은 덴마크의 만 디젤과 손잡고 천연가스를 이용한 선박추진설비를 개발하는 한편 연료전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선박 개발을 전개중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연료 소모량를 최소화하는 선형 설계는 물론 프로펠러 개선, 와류흐름을 제어하는 기술 등을 통해 최근 추세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성중공업 관계자
"기본적으로 선형 개발하는 것 있고 연료 바꿔보는 것 있고 연료자체를 하이브리드화 시켜 가급적 LNG선은 기화해서 남는 것 가지고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끔"
STX조선도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 엔진서 발생하는 폐기가스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술 등으로 신개념 선박분야에서 치고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경기부진에 따른 발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사들이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교체 모멘텀을 근간으로 신 선종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것입니다.
<인터뷰>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이전에 연비가 좋지 않은 선박 폐선될 가능성 높고 자연적으로 조선소에 긍정적 효과가 보인다. 어차피 새로 짓는 배가 나오니까"
플로팅 도크로 패권을 차지한 국내 조선사들은 얼마나 연비를 줄이고 친환경적이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선박 건조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양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