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차단지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입력 2012-08-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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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 차단제, 차단지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최근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자외선 차단의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자외선차단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47억7920만 달러로 연평균 4.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기 위해서는 차단지수만 따지는 것보다 자신의 피부 상태와 자외선의 양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의 주요 차단 성분이 어떤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우선 자외선차단제는 무기자외선 차단제와 유기자외선 차단제로 나뉜다. 무기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방식으로,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만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다.

무기자외선 차단제는 미네랄 필터가 피부를 감싸서 자외선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으로, 피부에 자극이 없고 모공에 부담을 주지 않아 어린피부부터 일반피부, 민감성 피부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유기자외선차단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 방식으로, 발림성이 좋고 백탁현상이 적지만 피부 속에 흡수되어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자외선을 열로 변환시켜 차단하기 때문에 피부손상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어 이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유기와 무기를 혼합한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중적인 자외선 차단 방식이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선크림’이라고 부르는 제품이 여기에 속한다.

무기와 유기를 함께 이용해서 만드는 제품은 보통 두 가지 차단 성분의 장점만을 모아 놓아 효과가 좋지만, 100%무기자외선 차단제보다는 피부 자극이 있는 편이라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무기자차를 좀 더 선호하는 입장이다.

그동안 스킨아이콘 아이디얼 유브이 디펜스 선블록 등, 다양한 국내외 천연차단제를 취급하고 개발해온 천연넷(www.chunyeon.net) 최아람 대표는 “같은 제품이라도 무기자외선 차단 성분이 얼마나 더 들어갔느냐에 따라 피부 자극과 자외선 차단의 질이 달라진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무엇보다 차단 지수가 높아 제품의 질이 높으면서 유통망을 줄여 비용을 절약한 무기선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효과적인 차단을 위해서는 100% 무기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자극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좋고, 7無처방, 천연방부시스템 등으로 안정화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최근에는 SPF 40 PA++의 지수로 365일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물리적 차단제임에도 백탁을 최소화하여 메이크업베이스 겸용 에센스 타입의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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