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 이끈 외국인은 고민중

입력 2012-08-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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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자금의 성격을 두고 코스피 2천선 돌파에 대한 시장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부분 기계적 매수 방법인 프로그램으로 유입된 자금인만큼 차익물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지수희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부터 외국인이 우리시장에서 6조3천억원넘게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증시가 급등한 만큼 단기적 지수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의 90%이상이 프로그램으로 유입된데다 특히 차익거래 물량이 2조5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김지혜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30610 target=_blank>교보증권 책임 연구위원>

"차익거래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로 베이시스가 높으면 들어오는 물량이다. 이 자금들은 베이시스가 하락하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자금이다."

지수가 2천선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이 기계적인 매수가 아닌 개별종목으로 유입되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2천선까지는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꾸준히 매수를 이어간다면 쉽게 회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창규 우리투자 연구위원

"지수는 시가총액 방식이잖아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모비스 기아차만 사서 올리면 지수 2천 가요"

전문가들은 추가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라 주가 향방이 정해지는 만큼 외국계 자금 동향을 꼼꼼히 살펴가며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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