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 국내 증시 외국인 비중 더 커졌다

입력 2012-08-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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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났다고요?

<기자>

네,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3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들어 외국인이 10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난해보다 1.47%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증시는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불황으로 이 자금이 빠져나갈 때마다 변동성이 커진다는 문제점이 늘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증가세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들어 외국인이 주식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업종은 운수장비업종으로 3.3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기아차 등 자동차주 매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개별종목으로는 올들어 대한해운의 주식을(19.3%p)을 외국인이 가장많이 사들였고, 외환은행(-50.77%p)을 가장 많이 팔았습니다.

현재 외국인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삼성전자가 들어있는 전기전자업종(45%)으로 나타났고요.

개별종목으로는 한라공조가 외국인보유비중이 82%를 넘어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요즘 정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기인데요. 타임지에도 이 소식이 실렸다고요?

<기자>

네, 유투브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건수가 4천만회에 육박하는 등 전세계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말춤을 따라하는 장면이 CNN에 소개된데 이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도 소개됐습니다.

타임지에서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소개와 함께 팝스타 저스틴비버 기획사와 공동 작업을 논의중이라고도 전했는데요.

싸이 소속사 와이지엔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와이지엔터는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주가도 지난 2주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약 6.9%로 올해 1월초에 비해 2배로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류스타의 성공여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나타난다"며 외국인의 엔터주 투자는 점점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대형 증권사 두곳이 헤지펀드 운용업무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증시불황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증권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KDB대우증권대신증권이 기업분사 방식으로 헤지펀드 운용사를 만들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시기가 임박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증권선물위원회가 두 증권사 헤지펀드 운용사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 안건을 의결했고, 이번주 수요일 금융위원회를 통과하면 최종확정될 예정입니다.

대우와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에 헤지펀드 운용사 설립 예비인가를 신청했었지만 ELW사건이 검찰 항소중에 있어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현재 공판중에 있는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사업 인가를 내줄 수 없는 규정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확정판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ELW와 업무와 연관성이 크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증권사는 이미 사업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친상태인데요.

KDB대우증권은 `믿음 자산`이라고 이름으로 정해두고, 자본금 250억원과 운용매니저 6명을 이미 확보한 상태고,

대신증권도 자본금 100억원 운용매니저 3명으로 헤지펀드 운용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는 당장 성과가 나기는 어렵겠지만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앞으로 수년 내 20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금감원은 6월말 퇴직연금 적립금 현황과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발표합니다.

공정위는 11개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을 공개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경령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의견을 나눕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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