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건축허가를 비롯해 최근 공개된 주요 주택관련 경제지표들과 마찬가지로 7월 기존주택판매 결과도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7월에 미국의 기존주택은 447만 호가 판매되었다. 이는 예상치인 455만 호를 다소 밑돌았지만 전월치인 437만 호를 상회하면서 1개월 만에 다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기존주택판매는 7월에 10.3% 증가하면서 1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대 증가율을 회복하는 등 13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기존주택판매 증가율은 플러스로 전환된 작년 7월 이후에 평균치가 10.0%다. 이와 같은 수치를 상회하면서 일단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시장의 회복세가 추세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와 같은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가 2013년까지 지속될 예정이고 모기지 대출금리와 관련이 큰 30년물과 같은 장기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억제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올해 말까지 작동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주택을 포함한 미국의 주택시장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다.
다만 고용시장을 비롯한 향후 미국경제 성장세의 둔화 가능성은 앞으로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계속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그 힘이 강력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이후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기존주택판매 지수에 선행하는 등 매우 유사한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6만 건을 넘어서면서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미국 가계의 주택 수요 증가를 이끌 정도의 소득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인해 향후 주택시장의 회복 강도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둬야 한다.
7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미증시에는 긍정적, 부정적인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중기적으로 기존주택판매의 개선으로 향후 미국경제 성장세에 대한 우려감이 어느 정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한미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할 수 있다. 반면 한미증시에 있어 현재 상승의 주된 요인이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와 관련해 생각해본다면 다소 부정적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기존주택판매의 양호한 결과는 연준이 QE3와 같은 경기부양에 나설 명분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QE3 단행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불거지는 것을 고려하면 7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개선이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킬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물론 기존주택판매가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연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가능성은 예상보다 지연될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2008년 이후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장기 추세를 보면 현재 기존주택판매는 L자형을 나타내면서 추세적으로 회복 흐름을 복원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기 쉽지 않다. 더욱이 현재 기존주택판매의 수준이 지난 2005년 고점 대비 대략 40% 이상 급감한 수준이라는 점 역시 궁극적으로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에 힘을 실어준다.
코스피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국내 기관의 매도세 등이 수급 불균형을 이루며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단 코스피가 1900포인트 선을 넘어서면서부터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기관의 매수여력은 계속해서 약화될 수밖에 없다.
또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상승 중심에 자리한 미국증시의 하락 전환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글로벌하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매수 강도도 다소 약화될 수 있다.
더불어 애플과의 소송 판결을 앞둔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외국인이 이익 실현에 나선 점을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12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를 시험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 가능하고 코스피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에 주중에 편성하는 전략은 다소 자제할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건축허가를 비롯해 최근 공개된 주요 주택관련 경제지표들과 마찬가지로 7월 기존주택판매 결과도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7월에 미국의 기존주택은 447만 호가 판매되었다. 이는 예상치인 455만 호를 다소 밑돌았지만 전월치인 437만 호를 상회하면서 1개월 만에 다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기존주택판매는 7월에 10.3% 증가하면서 1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대 증가율을 회복하는 등 13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기존주택판매 증가율은 플러스로 전환된 작년 7월 이후에 평균치가 10.0%다. 이와 같은 수치를 상회하면서 일단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시장의 회복세가 추세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와 같은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가 2013년까지 지속될 예정이고 모기지 대출금리와 관련이 큰 30년물과 같은 장기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억제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올해 말까지 작동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주택을 포함한 미국의 주택시장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다.
다만 고용시장을 비롯한 향후 미국경제 성장세의 둔화 가능성은 앞으로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계속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그 힘이 강력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이후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기존주택판매 지수에 선행하는 등 매우 유사한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6만 건을 넘어서면서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미국 가계의 주택 수요 증가를 이끌 정도의 소득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인해 향후 주택시장의 회복 강도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둬야 한다.
7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미증시에는 긍정적, 부정적인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중기적으로 기존주택판매의 개선으로 향후 미국경제 성장세에 대한 우려감이 어느 정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한미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할 수 있다. 반면 한미증시에 있어 현재 상승의 주된 요인이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와 관련해 생각해본다면 다소 부정적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기존주택판매의 양호한 결과는 연준이 QE3와 같은 경기부양에 나설 명분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QE3 단행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불거지는 것을 고려하면 7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개선이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킬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물론 기존주택판매가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연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가능성은 예상보다 지연될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2008년 이후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장기 추세를 보면 현재 기존주택판매는 L자형을 나타내면서 추세적으로 회복 흐름을 복원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기 쉽지 않다. 더욱이 현재 기존주택판매의 수준이 지난 2005년 고점 대비 대략 40% 이상 급감한 수준이라는 점 역시 궁극적으로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에 힘을 실어준다.
코스피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국내 기관의 매도세 등이 수급 불균형을 이루며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단 코스피가 1900포인트 선을 넘어서면서부터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기관의 매수여력은 계속해서 약화될 수밖에 없다.
또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상승 중심에 자리한 미국증시의 하락 전환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글로벌하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매수 강도도 다소 약화될 수 있다.
더불어 애플과의 소송 판결을 앞둔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외국인이 이익 실현에 나선 점을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12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를 시험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 가능하고 코스피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에 주중에 편성하는 전략은 다소 자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