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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삼성-애플 특허소송 결과에 IT주 향방 결정”

입력 2012-08-24 10:02  

<출발 증시특급 2부-긴급진단>

KDB대우증권 송종호 > 애플의 요구사항은 25억 달러로 굉장히 큰 금액이다. 일부는 손해배상, 5억 달러 정도이고 나머지 20억 달러는 휴대폰당 대략 29달러의 특허료를 달라는 이야기다. 특히 디자인에 관련된 부분이 크다. 삼성전자에서 요구하는 것은 스마트폰 당 2.4%, 대략 13달러 정도로 한화로 4000억 정도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세 가지의 시나리오를 예상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애플의 요구를 주로 수용할 경우, 두 번째는 애플과 삼성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세 번째는 삼성의 손을 들어줄 경우다. 가능성으로 보면 1번이나 2번이 높다. 특히 양쪽의 경우를 다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그 중 다시 나눠보면 첫 번째로 1회성 벌금으로 끝날 가능성, 두 번째는 로열티 개념으로 앞으로 판매되는 것까지 확대해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여기서 나아가 현재 나오는 제품에 대한 미국 내 판매 금지 조치 등을 예상할 수 있다.

시나리오는 워낙 여러 가지다. 애플과 삼성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되 요구하는 금액이나 로열티 금액은 낮춰 판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양하게 양쪽의 가격 등을 산정해봤을 때 애플에게 지불해야 할 것과 받을 것들의 차액이 5000억 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결론적으로 그렇게 큰 타격은 아니다. 평결 이후에 또 항소를 하면 소송이 지속될 것이다.

시나리오 중 애플의 요구만 다 수용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글과 안드로이드 폰 전체에 확산된다는 것이 미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판매금지 등이 민감할 것이다. 지나간 것에 대한 부분도 있겠지만 현재 갤럭시S3 판매가 시작되었고 갤럭시노트2도 출시되며 타블릿에서는 갤럭시노트10인치가 출시된다. 여기에는 주요 부품업체들이 다 달려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제일 민감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판결 이후에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도 중요하다. 우리 입장에서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수직 계열화를 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강점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는 애플에 일종의 공격으로 주요 부품에 대한 공급을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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