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일본과 동급

입력 2012-08-28 08:42   수정 2012-08-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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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제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다른 신용평사들의 등급발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무디스가 4개월여만에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습니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A1’에서 ‘Aa3’으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Aa3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4번째로 높습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강등된 일본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은행부분의 대외 취약성이 완화됐고 북한 붕괴 위험이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주요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강등되는 추세 속에서 우리 등급이 상향된 것은 이례적으로 현 정부의 경제운용이 객관적으로 긍정적 평가을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부는 또한 향후 다른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발표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했습니다.

피치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후 신용등급은 ‘A+’을 유지하고 있고 S&P도 ‘A’의 국가신용등급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디스의 긍정적 평가가 실제 다른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상향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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