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유사증후군, 초기에 치료해야

입력 2012-08-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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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게릭병 유사증후군, 초기에 치료해야

루게릭병 환자들은 초기에 유사증상들이 나타나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유사증상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유사증상들로는 다리가 굳어져 간다거나 말이 어둔해지는 증상, 음식을 삼킬 때 목에 걸리는 증상, 사래가 너무 자주 걸리는 증상, 혀를 안에서 잡아당기는 증상, 호흡이 잘 쉬어지지 않는 증상,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팔에도 힘이 빠지는 증상, 젓가락질이 잘 안도거나 손과 팔의 살이 빠지는 증상 등을 통해 루게릭병 발병을 의심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생겨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초기에는 아무런 이상 없음으로 결론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형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보통 CT는 기본이고 MRI, 혈액검사, 근전도 검사 등 갖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원인을 찾으려는 시도가 계속된다. 하지만 뚜렷한 결론을 못 내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시 검사해 보자는 말을 듣게 된다.

루게릭병 환자들은 이러한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들도 처음에는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나 치료 시기를 놓치며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된 것이다.

루게릭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운동신경원의 이상으로 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근육이 위축되는 증상으로 나타나 결국에는 온 몸의 근육을 사용 할 수 없게 되는 병이다.

이처럼 무서운 질병이지만 유사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병을 잘 다스리면, 루게릭병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루게릭병의 원인은 운동신경원의 이상으로 발병한다고 하지만 초기 증상을 가진 이들이 검사를 받으면 이 같은 병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초기에 환자들은 먼저 근육 경결이 일어나고 그것이 누적 악화되어 운동신경원의 이상이 발생한다고 생각 된다”고 전했다.

간혹 무리한 운동 등으로 근육에 경결이 올 수 있는데, 이것을 제때 풀어주지 않고 장기간 누적되면, 근육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결국에는 운동신경원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근육 경결이 나타났을 때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이러한 증상이 없어지고 루게릭병을 예방 관리 할 수 있게 되므로, 무엇보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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