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학으로 열린고용사회 구현"

입력 2012-08-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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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기업대학 설립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기업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청년층들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희망하는 분야의 기업에 입사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이 대기업 주요 인사 담당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대학 설립에 적극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높은 대학진학률과 긴 졸업소요기간으로 청년층의 노동시장진입시기가 단축돼, 실제 필요한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기업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일하면서 배우고 현장에서 강한 명품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늘릴것입니다 . "

정부는 기업들이 자체 기업대학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기업대학 설립의 기준과 승인 요건도 완화해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는 컨소시엄을 통해 기업대학을 세우고, 지원자의 훈련비와 임금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기업들도 이런 정부의 취지에 동감하며 기업대학 설립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능력있는 고등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권장하겠습니다. 지금 기업대학은 학위를 전제로 해서 요건도 까다롭고 설립요건도 어렵습니다. 매우 경직돼 있습니다. 선취업- 후학습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대학이 사회 문제로 떠 오르고 있는 고학력 실업자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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