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유로존 위기, 세계 경제전망에 최대 위험"

입력 2012-08-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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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계속해서 세계 거시 경제의 전망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30일 무디스는 `매크로-위험 전망 2012~2013`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경기 침체가 현재 예상되는 것보다 깊을 것이며 중국과 인도, 브라질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이 커졌으며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으로 유가가 출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내년에 갑자기 큰 폭의 재정 긴축을 시행하는 `재정절벽`의 위험도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대형 신흥국의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의 둔화와 불규칙한 자본 흐름이 신흥시장을 계속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G20 경제에서 완만한 회복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G20 국가들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올해 2.8%, 내년에 3.4%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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