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공업생산 전월비 1.6%↓..2개월 연속감소

입력 2012-08-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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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광공업생산이 발표됐습니다. 6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감소로 돌아섰는데 7월에도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실물경기가 침체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증가하는데 그쳤고 전달보다는 1.6%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 선박과 반도체·부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자동차 역시 주요 자동차 업체 부분파업으로 생산이 부진했습니다.

반도체와 부품은 전달보다 5.7%, 자동차는 5.8% 각각 감소했습니다.

대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내수는 그나마 선전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7%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감소에도 건설업과 도소매업 증가로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늘어났습니다.

소매판매가 3.4% 늘어나는 등 소비도 개선됐습니다.

특히 자동차 가전 가구 등 비교적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들이죠. 내구재가 7.3%나 증가해 불황속에서도 중산층들의 닫혔던 지갑이 조금이나마 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2.5% 늘었습니다.

하지만 운송장비에 대한 설비투자는 5.9% 감소했습니다.

내수가 수출부진을 일부 만회하면서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p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달보다 0.2p 올랐습니다.

하반기 실물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광공업생산이 위축되는 가운데 회복의 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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