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전에는 디자인과 성능 등이 차량선택의 절대 요소였지만 고유가 시대에 연비를 따지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니즈를 감안한 업계의 연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르노삼성이 준중형급 부분변경 SM3를 출시하며 중점을 둔 것은 연비입니다.
새로 개발한 엔진을 얹을 정도로 연비에 신경을 쓴 것으로, 제시한 수치는 리터당 17km대, 거의 경차 수준임을 강조합니다.
이전만 해도 성능과 디자인, 가격이 최우선 사항이었지만 고유가, 경기불황에 지갑이 얇아지면서 `고연비`를 외치는 것입니다.
<인터뷰> 완성차 업계 관계자
"최근 유가 올라가고 있어 이런 친환경적인 차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비 열심히 보는 경향인 것 같다"
디자인과 강력한 힘이 장점인 현대·기아차 역시 연비를 도외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반떼와 K3의 경우 140마력대의 엔진을 달고도 16.5km대 연비를 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연비 경쟁은 수입차 시장에서도 뚜렷이 나타납니다.
프리우스와 시빅, 켐리 하이브리드 등 연비의 강자인 토요타는 다음달 13일 렉서스 ES 신형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를 접목해 지진에 따른 2년여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입니다.
다음달 6일 신형 7시리즈를 출시하는 BMW는 연료소모가 많은 대형차임에도 연비와 효율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신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독일차들의 경우는 연비대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디젤차를 앞세우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수입차 업계 관계자
"(독일차들의 경우) 연비 쪽 신경 많이 쓰기 때문에 디젤 모델 많이 내놓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미국 정부의 새로운 연비기준 확정으로 2025년부터 리터당 23km는 돼야 현지 판매가 가능해져 업체들의 고연비 차량 출시는 각축전이 한층 치열해 전망입니다.
어느 시대나 패러다임은 변하기 마련, 불황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성능은 물론 고연비를 겸비한 신차 출시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 기자입니다.
이전에는 디자인과 성능 등이 차량선택의 절대 요소였지만 고유가 시대에 연비를 따지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니즈를 감안한 업계의 연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르노삼성이 준중형급 부분변경 SM3를 출시하며 중점을 둔 것은 연비입니다.
새로 개발한 엔진을 얹을 정도로 연비에 신경을 쓴 것으로, 제시한 수치는 리터당 17km대, 거의 경차 수준임을 강조합니다.
이전만 해도 성능과 디자인, 가격이 최우선 사항이었지만 고유가, 경기불황에 지갑이 얇아지면서 `고연비`를 외치는 것입니다.
<인터뷰> 완성차 업계 관계자
"최근 유가 올라가고 있어 이런 친환경적인 차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비 열심히 보는 경향인 것 같다"
디자인과 강력한 힘이 장점인 현대·기아차 역시 연비를 도외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반떼와 K3의 경우 140마력대의 엔진을 달고도 16.5km대 연비를 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연비 경쟁은 수입차 시장에서도 뚜렷이 나타납니다.
프리우스와 시빅, 켐리 하이브리드 등 연비의 강자인 토요타는 다음달 13일 렉서스 ES 신형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를 접목해 지진에 따른 2년여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입니다.
다음달 6일 신형 7시리즈를 출시하는 BMW는 연료소모가 많은 대형차임에도 연비와 효율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신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독일차들의 경우는 연비대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디젤차를 앞세우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수입차 업계 관계자
"(독일차들의 경우) 연비 쪽 신경 많이 쓰기 때문에 디젤 모델 많이 내놓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미국 정부의 새로운 연비기준 확정으로 2025년부터 리터당 23km는 돼야 현지 판매가 가능해져 업체들의 고연비 차량 출시는 각축전이 한층 치열해 전망입니다.
어느 시대나 패러다임은 변하기 마련, 불황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성능은 물론 고연비를 겸비한 신차 출시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