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어예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주말 큼직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일단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유럽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먼저 지난 금요일 저녁 바로 벤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있었죠.
예상했던대로 였습니다. 이번에도 구체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려놨습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는 랠리를 보였는데요.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가 2~3%대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주말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준이 필요하다면 경제를 부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시기 등 추가양적완화에 대한 명백한 신호는 없었습니다.
이 내용은 잠시 뒤에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호재성 재료입니다.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가 그리스에 대해 유로존에 계속 머물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또 "미국이 `재정절벽(fiscal cliff)`에서 떨어지지 않고 유럽이 자체 문제 해결에 끈질기게 매달리는 한 글로벌 경제회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은행 개혁 소식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호재로 읽혔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 경제전문가들 일각에서는 추가 부양책 시행 효과에 대해 기대만큼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이자율이 제로(0) 퍼센트로 내려가 더 이상의 부양 여지가 없어졌고 추가 양적 완화가 고용시장을 크게 회복시키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도 자신들의 특허권을 침해한 `모방 제품`(Copycat Product)이라면서 특허 소송 고소장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갤럭시노트도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을 소장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사임하겠다고 드라기 총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ECB의 채권매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인데요. 드라기의 어깨를 무겁게 만드는 ECB 내부에 불안 요인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밤, 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있었습니다.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 부분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선 미국 언론이나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에 대해서 `YES`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연설을 통해 "정책 조치의 제한과 불확실성을 적절히 고려해 강력한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물가가 안정되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연준은 추가 부양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두 차례의 양적 완화에 대해서도 4년 동안 대규모 자산 매입을 시행한 결과 실증적인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장기물 국채금리를 크게 낮추는 등 양적 완화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3차 양적완화의 정당성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분석되는 부분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초저금리 유지 정책도 효과를 발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향후 금리에 대한 가이던스는 미래 단기 금리에 대한 민간부문의 기대를 낮춰 장기 금리 하락을 촉발하고 더 경기조절적인 금융시장 여건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통화정책은 혼자서 광범위하고 균형잡힌 경제정책을 성취할 수 없다면서 특히 미국 경제가 직면한 재정과 금융 위기를 중화시킬 수 없다는 부분을 명확히 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은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추가 완화에 기운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오는 7일 발표될 8월 고용동향 보고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자> 자,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일정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지난주는 한 주 내내 벤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 이목이 집중됐다면 이번 주는 유럽으로 관심이 돌려지겠습니다.
다음주 글로벌 주요 일정 살펴보시죠.
우선 미국에서는 오는 4일 미국 8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됩니다. 전 달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7월 고용과 소비, 생산, 주택지표가 개선되면서 기업 체감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6일,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CB 통화정책회의입니다.
9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자리이지만 그보다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위기국의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이 초미의 관심사 인데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번에도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설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에도 유로 위기국 채권을 다시 매입해야 한다는 방침인데,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매입할 지를 밝힐 전망입니다.
7일 미국에서 발표될 8월 고용동향 보고서가 주목됩니다.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주춤하면 그만큼 경기에 부정적인데요.
한편으로는 고용을 포함한 각종 지표들이 약세를 보일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더 강력한 부양책을 펼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시장 분위기입니다.
큼직한 이슈들이 많이 있는 만큼, 이번주 글로벌 동향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먼저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주말 큼직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일단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유럽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먼저 지난 금요일 저녁 바로 벤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있었죠.
예상했던대로 였습니다. 이번에도 구체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려놨습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는 랠리를 보였는데요.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가 2~3%대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주말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준이 필요하다면 경제를 부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시기 등 추가양적완화에 대한 명백한 신호는 없었습니다.
이 내용은 잠시 뒤에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호재성 재료입니다.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가 그리스에 대해 유로존에 계속 머물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또 "미국이 `재정절벽(fiscal cliff)`에서 떨어지지 않고 유럽이 자체 문제 해결에 끈질기게 매달리는 한 글로벌 경제회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은행 개혁 소식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호재로 읽혔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 경제전문가들 일각에서는 추가 부양책 시행 효과에 대해 기대만큼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이자율이 제로(0) 퍼센트로 내려가 더 이상의 부양 여지가 없어졌고 추가 양적 완화가 고용시장을 크게 회복시키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도 자신들의 특허권을 침해한 `모방 제품`(Copycat Product)이라면서 특허 소송 고소장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갤럭시노트도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을 소장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사임하겠다고 드라기 총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ECB의 채권매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인데요. 드라기의 어깨를 무겁게 만드는 ECB 내부에 불안 요인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밤, 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있었습니다.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 부분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선 미국 언론이나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에 대해서 `YES`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연설을 통해 "정책 조치의 제한과 불확실성을 적절히 고려해 강력한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물가가 안정되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연준은 추가 부양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두 차례의 양적 완화에 대해서도 4년 동안 대규모 자산 매입을 시행한 결과 실증적인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장기물 국채금리를 크게 낮추는 등 양적 완화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3차 양적완화의 정당성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분석되는 부분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초저금리 유지 정책도 효과를 발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향후 금리에 대한 가이던스는 미래 단기 금리에 대한 민간부문의 기대를 낮춰 장기 금리 하락을 촉발하고 더 경기조절적인 금융시장 여건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통화정책은 혼자서 광범위하고 균형잡힌 경제정책을 성취할 수 없다면서 특히 미국 경제가 직면한 재정과 금융 위기를 중화시킬 수 없다는 부분을 명확히 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은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추가 완화에 기운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오는 7일 발표될 8월 고용동향 보고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자> 자,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일정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지난주는 한 주 내내 벤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 이목이 집중됐다면 이번 주는 유럽으로 관심이 돌려지겠습니다.
다음주 글로벌 주요 일정 살펴보시죠.
우선 미국에서는 오는 4일 미국 8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됩니다. 전 달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7월 고용과 소비, 생산, 주택지표가 개선되면서 기업 체감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6일,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CB 통화정책회의입니다.
9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자리이지만 그보다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위기국의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이 초미의 관심사 인데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번에도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설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에도 유로 위기국 채권을 다시 매입해야 한다는 방침인데,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매입할 지를 밝힐 전망입니다.
7일 미국에서 발표될 8월 고용동향 보고서가 주목됩니다.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주춤하면 그만큼 경기에 부정적인데요.
한편으로는 고용을 포함한 각종 지표들이 약세를 보일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더 강력한 부양책을 펼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시장 분위기입니다.
큼직한 이슈들이 많이 있는 만큼, 이번주 글로벌 동향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