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불심검문 부활, 잇따른 흉악 범죄 예방

입력 2012-09-03 09:13   수정 2012-09-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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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불심검문이 부활된다.

불심검문은 죄를 범했거나 범하려 하는 의심을 살 만한 사람을 경찰이 정지시켜 질문하거나 소지품을 검사하는 행위로, 지난 2010년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돼 현재는 사실상 사라진 제도다.

그러나 최근 납치와 살인 등 잇따른 흉악 범죄로 치안 불안이 높아지자 경찰청은 9월부터 적극적으로 거리 불심검문을 시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로변과 지하철 역 등 대중 운집 시설을 비롯해 범죄 다발지역 등에서 수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거리 불심검문이 부활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범죄를 예방하고 사전에 제지하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모방 범죄 가능성이나 전반적인 범죄 분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당분간 불심검문 등 강력한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리 불심검문 부활, 요즘 정말 흉흉해”, “거리 불심검문 부활, 꼭 필요한 제도인 거 같다”, “거리 불심검문 부활, 묻지마 범죄 이제는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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