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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내수판매 부진 주가에 선반영, 비중 확대 유지"

입력 2012-09-04 11:00  

<마켓포커스 1부 - 집중점검>

IBK투자증권 안세환 > 8월 현대, 기아차 글로벌 공장 판매 기준으로 보면 파업 영향으로 각각 현대차가 -4.6%, 기아차가 -0.5%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2009년 4월 이후 첫 역성장이다. 판매일수 차이 제거를 위해 7, 8월 합산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양사 모두 글로벌 출고 기준 전년비 0% 성장했다. 3분기 글로벌 출고 기준 당사 기준 추정치가 YoY로 각각 5%, 8.4% 수준임을 감안하면 3분기 매출 추정비 하향이 예상된다.

하지만 7, 8월 판매에서 읽어야 할 핵심은 이번 파업이 양사의 3분기 및 연간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는 것이다. 현대, 기아차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7, 8월 파업 손실대수는 각각 8만 대와 4만 대 수준이지만 실제 직접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물량은 크지 않다.

당사에서는 3분기 파업으로 인한 매출 손실액을 현대차 약 9500억 원, 기아차 약 36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9월부터는 손실 물량을 메우기 위해 국내공장 생산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9월 계획 대비 추가 생산 여부에 따라 손실액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7, 8월 국내 공장출고 감소로 판매가 부진했지만 동기간 해외 공장출고 및 현지판매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주요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에서 시장 상황과 상관 없이 견조한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양사가 판매 부분에서 강한 펀더멘탈을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시장 수요의 호조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양사는 생산 즉시 판매 기조가 현재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국내 공장 생산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양사의 글로벌 판매는 8월을 저점으로 9월부터 다시 높은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기아차 재고일수를 보면 하반기 목표를 가늠할 수 있다. 국내 공장 출고 차질에도 8월 글로벌 재고는 1.7개월로 연간 평균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 말은 재고산출공식에 대입하면 향후 나머지 9~12월 기아차 판매목표가 굉장히 강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9월 이후 국내공장 생산 회복과 더불어 높은 판매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게 본다면 3분기 내에 손실 부분을 모두 만회하기는 어렵지만 연간 판매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7, 8월 파업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 나왔기 때문에 오늘 주가는 빠지고 있다. 하지만 8월을 저점으로 9월부터 양사의 글로벌 판매는 다시 높은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운영 차질로 3분기 매출 추정 하향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이 되었다고 본다.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는 견조하다는 점에서 양사의 생산 즉시 판매 공식은 유효하다.

그러므로 향후 국내공장 생산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양사의 연간 판매목표는 달성 가능하다. 즉 현재 세우고 있는 추정치에서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부분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현대차 32만 원, 기아차 10만 원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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