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공 능력 13위 기업인 쌍용 건설의 부도 위기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주 채권 은행들이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도 늑장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쌍용건설이 채권단의 늦어지는 자금지원으로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오는 6일까지 520억원의 기업어음(CP)만기가 도래하고 연말까지 갚아야할 빚이 1천억원에 달하지만 지원을 약속한 채권단의 자금집행이 자꾸 지연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쌍용건설 관계자
“지금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부담이다. 어차피 하기로 했으면 빨리 했어야 했는데, 질질 끌고 그런 얘기가 막 도니까.."
쌍용건설은 현재 자금력이 열악해 외부 수혈이 없을 경우 채무 상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주채권 은행들은 책임을 전가할 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산업은행 관계자
"캠코에서 주관해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도 채권은행으로써 지분만큼..지원이 오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중에 있습니다."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우리, 하나 은행 모두 주관사인 캠코의 핑계를 댈 뿐 구체적인 지원책은 현재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지원 자금 분담비율을 놓고 채권금융기관간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자금 지원이 더딘 이유입니다.
건설업계는 쌍용건설이 부도처리되면 호황을 보이고 있는 해외 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올 상반기 해외건설 시장에서 300억원 이상 흑자를 냈고 수십억달러의 추가 공사수주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해외 현장 가동 중단은 물론이고 수주 협상도 전면 중단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스탠딩>
생사의 갈림길에 선 쌍용건설.
채권단의 신속한 지원 결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시공 능력 13위 기업인 쌍용 건설의 부도 위기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주 채권 은행들이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도 늑장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쌍용건설이 채권단의 늦어지는 자금지원으로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오는 6일까지 520억원의 기업어음(CP)만기가 도래하고 연말까지 갚아야할 빚이 1천억원에 달하지만 지원을 약속한 채권단의 자금집행이 자꾸 지연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쌍용건설 관계자
“지금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부담이다. 어차피 하기로 했으면 빨리 했어야 했는데, 질질 끌고 그런 얘기가 막 도니까.."
쌍용건설은 현재 자금력이 열악해 외부 수혈이 없을 경우 채무 상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주채권 은행들은 책임을 전가할 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산업은행 관계자
"캠코에서 주관해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도 채권은행으로써 지분만큼..지원이 오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중에 있습니다."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우리, 하나 은행 모두 주관사인 캠코의 핑계를 댈 뿐 구체적인 지원책은 현재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지원 자금 분담비율을 놓고 채권금융기관간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자금 지원이 더딘 이유입니다.
건설업계는 쌍용건설이 부도처리되면 호황을 보이고 있는 해외 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올 상반기 해외건설 시장에서 300억원 이상 흑자를 냈고 수십억달러의 추가 공사수주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해외 현장 가동 중단은 물론이고 수주 협상도 전면 중단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스탠딩>
생사의 갈림길에 선 쌍용건설.
채권단의 신속한 지원 결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