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연내 기준금리 0.25~0.5%p 인하 전망"

입력 2012-09-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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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0.25~0.5%p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NG은행은 한국은행이 9월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것으로 4일 전망했다.

팀 콘든 ING은행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이 평균 1.5% 포인트 정도 줄어 기준 금리도 1.5% 포인트 내려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 수출과 산업 생산이 좋지 않아 기준 금리를 평균 2.75%로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은은 9월 기준 금리를 기존 3.0%에서 0.25% 포인트 내리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조만간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3.0%, 내년에는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도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연내에 0.5% 포인트 더 내릴 것으로 4일 전망했다.

오석태 SC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내년도 한국 경제 전망과 관련 "재정 정책은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통화 정책은 경제 악화 위험을 해결하고자 완화 정책으로 이미 기조가 변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 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이며 원화 강세는 2013년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가 점차 회복됨으로써 올해 4분기에는 한국 수출이 회복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촉발될 것"이라면서 "주택시장은 2013년까지 약세를 지속해 내수 악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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