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맛을 위한 김치냉장고 활용법

입력 2012-09-05 12:30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심각성을 드러내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면서 각 가정에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바로 추석과 뒤이은 김장철. 특히 김장의 경우 치솟는 물가에 비싼 돈을 들여 맛있게 담근 김치가 장기간 보관하다 보면 맛이 없어져 이듬해까지 못 먹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더욱 김장 물가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때문에 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기능보유자인 ‘김치명인’ 강순의 여사가 맛있는 김치의 조건과 김치를 오래 먹으려면 김치냉장고에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지 이른바 ‘최고의 김치맛’ 노하우를 전수한다.

맛있는 김치의 조건, “톡 쏘는 시원한 김치가 맛있고 건강해”

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맛있는 김치는 다르겠지만 객관적으로 맛있는 김치의 조건이 존재한다. 강순의 여사가 강조하는 맛있는 김치의 첫째 조건은 바로 ‘시지 않고 사이다처럼 톡 쏘는 시원한 김치’다.



강순의 명인은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은 김치가 숙성되어 나오는 탄산 때문인데 이 탄산은 김치유산균 중 류코노스톡균이 풍부할수록 많이 느껴진다”고 강조한다. 강 명인은 “이 유산균은 기본적으로 차가워야 잘 생기므로 영하 1도의 정온을 유지하기 위해 선조들이 겨울철 땅 속 깊이 김장독을 묻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강 여사가 강조한 이 유산균은 김치를 시게하는 산패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김치의 시원한 맛을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학계에서는 이 유산균이 혈압을 낮추고 혈전을 용해시켜주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강 여사는 “김치가 공기에 노출되면 산패가 빨라져 맛이 없어지고 군내가 나기 때문에 김장독을 묻을 때 김치 속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김장독을 꽁꽁 싸맸던 것처럼 가정에서도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김치 절정의 맛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선조들의 김장독에서 착안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LG전자 디오스 김치냉장고 사업실 김은정 수석연구원에 의하면 “추운 겨울 김장독을 땅속에 묻는 선조들의 방식처럼 김치냉장고도 맛있는 김치를 오래 보관해서 즐길 수 있도록 밀폐력과 정온 유지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냉기를 관리해 김치 특유의 시원하고 톡 쏘는 김치 맛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가 김치냉장고 유산균 과학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강 여사는 “가정에서 주부들이 선조들처럼 김장독을 땅 속에 묻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김치냉장고를 활용해 맛있는 김치를 잘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며 “특히 올해처럼 김장 물가가 높은 해에는 보관 노하우를 미리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순의 명인이 전하는 톡 쏘는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는 김치냉장고 보관팁>

1. 김치의 보관 기간에 따라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같은 종류의 김치를 2~3통에 나눠 장기간 보관할 때는 한 달에 1~2번 정도는 위쪽과 아래쪽 김치통을 바꿔줘야 고른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염도가 진할수록, 온도가 낮을수록 아래로 내려가는 특성 때문이다.

2. 김치가 얼 때는 염도에 따라 위치를 바꿔주자

간혹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김치가 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염도를 고려해 보관 위치를 바꿔보는 것이 좋다. 염도가 낮은 동치미와 같은 김치는 얼기 쉬우므로 냉기가 직접 나오는 위치를 피해 보관하자. 어떤 종류든 김치가 얼었다가 다시 녹으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3. 김치통 청결도 중요하다

사용하고 난 김치통은 햇볕에 말려 수분과 냄새를 최대한 제거한 후 다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수분이 남아 있으면 김치의 산패를 유발해 김치가 쉽게 시어 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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