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움직이는 두 여걸의 설전...이유는 바로

입력 2012-09-06 10:01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 호주 1위의 부호인 광산재벌 지나 라인하트가 설전을 벌여 화제다.



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라인하트는 시드니 광업클럽 웹사이트에 올린 10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길라드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의 광업세와 탄소세 도입을 강하게 비난했다. 라인하트는 "호주는 광업세와 탄소세를 지불할 만한 여유가 없다"면서 "(광업세와 탄소세 도입으로) 호주는 투자하기에 너무나 비싸고 위험한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산업계만 해도 아프리카에는 하루 2달러 미만의 일당을 받고도 일하겠다는 노동자들이 줄을 섰지만 호주의 노동자들은 너무 높은 임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개적인 발언을 좀처럼 하지 않는 라인하트가 작심하고 정부를 비판하자 길라드 총리는 라인하트의 발언은 그동안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다. 다만 라인하트의 `일당 2달러` 발언에 대해 "노동자에게 일당 2달러를 `던져주는` 것은 호주가 택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임금을 가지고 아프리카와 경쟁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에게 적합한 임금과 근로조건을 갖춰야만 한다"고 꼬집었다.

지나 라인하트는 지난 1992년 아버지로부터 핸콕 프로스펙팅을 물려 받은 뒤 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호주 최대 재벌 가운데 한 명이고 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2010년 6월 노동당 대표에 오르며 총리를 차지한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디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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