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역내 기업인들, 무역 및 투자자유화 촉구

입력 2012-09-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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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월)부터 오늘(6일까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2012년 제4차 APEC기업인자문위원회(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ABAC)는 역내 무역과 투자자유화 촉진 등을 담은 `APEC 정상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ABAC은 금년도 정상보고서에서 WTO 도하라운드의 부진에 우려를 표시하고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rea of the Asia-Pacific, FTAAP) 체결 등을 통해 국제비즈니스 환경개선에 힘써 줄 것을 건의했고, 또 역내 금융시장 통합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이를 위해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Asia-Pacific Financial Forum, APFF) 창설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 외 공급망 연결 개선, 에너지 투자 및 무역장벽 완화 등 15개 부문 정책과제들도 건의했습니다.

APEC 회원국 정상들이 민간경제계의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설립된 ABAC은 각국 정상이 임명하는 3명의 기업인 대표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APEC 정상회의 개최기간 동안 APEC 정상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기회를 갖습니다.

ABAC 한국 위원회 역할을 맡고 있는 전경련에 따르면 금번 4차 회의에는 구자홍 LS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강호갑 (주)신영 회장 등 한국위원들을 포함하여 21개 APEC 국가의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했습니다.

한편, 전경련은 ABAC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2012년도 APEC CEO Summit`에도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등 한국대표단 11인이 참석하는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협력 분야에서 한국 기업인들의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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