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APEC 개막, 곡물가 안정 논의

입력 2012-09-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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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기후로 인한 곡물가 급등이 세계 경제 불안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APEC 정상들이 모여 곡물가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로 향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제20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각국 정상은 `성장을 위한 통합, 번영을 위한 혁신`이란 주제로 내일과 모레 이틀간 무역·투자 자유화와 지역경제통합,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의 의제를 논의합니다.

특히 이상기후로 곡물가 급등이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농산물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것도 주 의제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차단을 위한 방안을 적극 제안할 계획입니다.

또 세계적 밀 생산국이자 APEC 의장국 정상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식량 안보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독도 방문과 일왕 사과 요구 발언 등으로 갈등을 빚은 노다 일본 총리, 올 들어 이미 3차례 회담을 가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EC 회의가 끝난 이후 이 대통령은 그린란드와 노르웨이를 방문, 자원개발과 북극항로 협력 등을 논의합니다.

또 마지막 방문국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에너지와 자원협력 등을 협의한 후 14일 귀국합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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