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뜯어보니..엔씨 신작-카톡 게임 ‘돌풍’”

입력 2012-09-07 13:54  

<마켓포커스 2부-이슈진단>

교보증권 이대우 > 길드워2의 사전 판매는 공식적으로 100만 장이 넘었다. 그리고 리테일에 깔려 있었던 물량을 감안하면 판매량 수준이 상황이 임박해 레벨업이 되었는데 그 수준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200만 장 정도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서버는 45대로 시작해 지금은 51대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주말에 서버 증설이 있을 예정이다. 서버가 붐비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 4대나 5대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증설될 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박스 판매는 3개월씩 나눠서 매출로 분할 인식된다. 그래서 3분기는 실질적으로 한달 판매분인데 이것이 3분의 1만 3분기에 인식되고 3분의 2는 4분기로 넘어간다. 그러므로 3분기의 매출은 크지 않다. 3분기에 330억, 4분기 1020억으로 추정하지만 박스 판매 상황이나 캐시 아이템 매출을 감안하면 상당 폭 상향 조정이 될 것이다.

온라인 게임주 중 엔씨소프트가 부각되고 있는데 사실 너무 모바일 게임으로 쏠리면서 너무 지나치게 센티먼트가 부정적으로 쏠렸던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장이 포화됐다거나 모바일이 되면서 온라인 게임주가 끝났다는 등 지나치게 부정적인 센티먼트는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 과거에는 신작 모멘텀 위주로 봤는데 지금은 한국이나 중국 시장이 과거보다 힘든 시장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그 외의 다른 해외시장 개척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쪽으로 투자 포인트의 무게 중심을 옮겨가야 한다.

모바일 게임은 괜찮게 보고 있다. 실적이 2분기에 대폭 개선됐는데 3분기 이후로 내년 초까지는 외형적으로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물론 연간으로 성장은 견조하게 나올 것으로 보지만 최근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카톡 게임센터나 일본이나 중국 같은 이머징 시장 관련 모멘텀이 견조한 편이라 조정폭이 깊을 것 같지는 않다.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컴투스나 게임빌의 3분기 실적 추세가 어떨지를 월별로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카톡 게임센터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위메이드 같은 업체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을 새로 시작하는 일본이나 중국 같은 신규 시장이나 카톡, 라인 외에 해외에도 기타 플랫폼들이 있는데 그와 관련해 긍정적인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많다. 그러므로 예의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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