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수술에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

◈ 사각턱 수술에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

- 내시경사각턱 수술, 입안절개 사각턱 수술과 달리 ‘전신마취 부담 줄여’

턱의 각진 부분을 잘라내어 갸름한 턱 선을 만드는 사각턱 수술에도 종류는 다양하다. 보편화된 방법으로는 입안 절개를 통해 흉터를 최소화한 ‘입안절개술’과 피부를 한 겹 벗겨내듯 발달된 아래쪽 턱의 바깥 면을 깎아내는 ‘피질절골술’이 있다.

이들 수술법은 공통으로 전신마취가 기본이다. 뼈를 절개하는 고난이도 수술인 탓에 중추신경기능을 억제시켜야 수술하는 동안 통증은 물론이고 호흡, 혈압 및 출혈과 수액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신마취 도중 또는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나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두려워 수술을 거부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이런 이들을 위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사각턱 수술법이 바로 ‘내시경’이다.



로미안성형외과 강민범 원장은 “전신마취가 두려워 사각턱 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내시경사각턱 수술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내시경사각턱 수술이란 귀 뒤의 1.5cm의 절개를 해 내시경을 삽입함으로써 수술부위의 정확한 파악하여 턱뼈의 일부를 잘라내는 방식이다. 내시경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수술보다 정확하게 돌출 부위를 확인하고 절개하는 부위를 계산하고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 및 혈관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수술효과 뿐만 아니라 전신 마취로 인한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수술 기법이다.

내시경 사각턱 수술의 소요시간은 귀뒤 사각턱 수술에 비해 15분 정도 더 소요된다. 이유는 더 정밀한 진단을 위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수술 후 4일정도가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으며 옆모습 확인이 가능하며, 완전하게 갸름한 얼굴형을 위해선 근육이 위축되는 기간까지 포함해 2~3개월 정도 필요하다.

로미안성형외과 강민범 원장은 “하지만 내시경 사각턱 수술이 모든 이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턱이 아주 심하게 각진 편이라거나 환자가 드라마틱한 효과를 원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각턱 수술이 더욱 좋다”고 전했다.

내시경 사각턱 수술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에는 목에 살이 많지 않은 사람, 턱의 각만 튀어나온 사람, 근육이 많이 심하지 않은 사람 등이 해당된다. 또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욱 알맞은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의료수술이 그러하듯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인지는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