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대VS실망‥아이폰5 공개 코앞

입력 2012-09-12 10:55   수정 2012-09-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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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어예진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아이폰5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공개에 앞서 새로 나온 소식들 전해주시죠.

<기자>

네 , 12일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 공개 우리시각으로 내일(13일) 새벽 2시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됩니다.

기대가 큰 만큼 여러가지 추측도 많은데요.

JP모건은 애플이 내놓을 아이폰 5가 미국 GDP(국내총생산)를 0.5% 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해외 언론은 아이폰5 출시 첫 주에 1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전 모델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예상치인데요.

애플은 아이폰5 외에도 미니아이패드와 새로운 운영체제 iOS6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1일) 우리 주식 시장에서는 아이폰5의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보통 출시 전에는 기대감에 급격하게 오르는 경우가 많죠.

이미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과 리스크가 관련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인데요.

정작 출시 시점에는 큰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출시 직후에는 기대감 소진으로 주가는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출시 자체에 따른 모멘텀보다는 `얼마나 팔리느냐` 하는 제품 판매 실적에 따라 관련주가 움직일 전망입니다.

반면에, 기대가 크기 때문에 경쟁 모델인 갤럭시S3때 만큼 혁신적인 기능이 없다면 오히려 경쟁자들에게 추월당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해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30년 만기 국채가 첫 선을 보였는데요.

발행일 반응 어땠습니까?

<기자>

네, 어제(11일) 우리나라의 30년 만기 국채가 처음으로 발행됐습니다.

10년물이 발행된지 12년 만이고 20년물이 발행된지는 6년만에 초장기 국채를 내놨는데요.

이제 단기물부터 초장기물까지 우리나라의 국채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제 각국 중앙은행들도 한국국채 포트폴리오에 30년물을 편입했는데요.

거래 첫날 예상보다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반응이 좋았습니다.

30년물 국채의 최초 발행은 하나은행, 삼성과 대우·동양·SK증권, 그리고 BNP 파리바까지 총 6개사인데요.

일부 30년물 국채를 거래하는 증권사에서는 물량이 부족해서 신청을 해도 절반 밖에 줄 수 없는 현상도 있었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사려는 투자자들을 위해 지방에서 물량을 급히 끌어오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거래 첫날 유통수익률은 발행금리보다 0.06% 포인트 떨어진 3.02%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10년물 국고채(3.01%)보다 조금 넘어선 수준이고 20년물보다는 0.03%가 낮습니다.

보통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데 오히려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에 30년물 국고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상장사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된 탓 일까요?

코스닥 상장사 1천개 돌파 5년만에 1천개라는 숫자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늘(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11일)까지 코스닥 시장 상장기업은 1천11개사로 작년말 1천31개보다 20개사가 감소했습니다.

시장에서 퇴출된 기업이 많아졌다기 보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는 기업의 수가 적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9월11일인 어제까지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 또는 재상장된 기업의 수는 13개로 작년 같은 기간(35개)의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또 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32개로 작년 같은 기간 청구기업 수(69개)의 반토막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성장동력기업`의 예비심사 청구도 작년에는 3건이었지만 올해는 1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증시침체 영향 때문에 제 가격을 받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한 기업들이 상장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되는 기업의 수도 줄기는 커녕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안에 아마 코스닥 상장사 1천개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제 막 코스닥 지수가 500선으로 다시 안착했는데, 상장기업 수가 줄면서 지수까지 밑으로 끌어내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알려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 기획재정부는 올해 8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36만 4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후 올해 7월중 통화와 유동성, 8월 중 금융시장동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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