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헌재의 ESM 합헌 판결에 이어 세계는 이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부풀대로 부풀어 올랐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가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를 꺼내들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CNBC 조사 결과 무려 77%의 전문가들이 이 같이 전망했고,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조사에서도 2/3 가량이 QE3 발표에 손을 들었습니다.
연준이 가장 무게를 두는 고용지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만큼, 마지막 카드를 내놓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시장의 눈은 연준이 과연 어떤 방식의 양적완화를 실시할 지에 쏠려 있습니다.
<인터뷰> 제레미 로슨, BNP 파리바 이코노미스트
“시장이 궁금해 하는 것은 어떤 종류의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냐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 매입이 주된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시한은 한정돼 있을지, 아니면 무제한 채권매입이 나올지 그 결과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부양카드는 추가 양적완화와 초과지준 이자율 하향, 초저금리 연장 등 크게 세가지로 대표됩니다.
이 중 양적완화가 이번에는 기한과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 채권매입 방식으로 새롭게 시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특단의 대책이 나온다 하더라도 미 고용시장과 경기를 부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신용도가 낮은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아 효과가 경제 전반에 스며들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나아가 재정절벽이나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같은 걸림돌이 여전해 또 한차례의 말치레로 이번 FOMC가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부양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버냉키 효과가 한동안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를 보장해줄지, 아니면 거품으로 끝날지 시장의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독일 헌재의 ESM 합헌 판결에 이어 세계는 이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부풀대로 부풀어 올랐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가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를 꺼내들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CNBC 조사 결과 무려 77%의 전문가들이 이 같이 전망했고,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조사에서도 2/3 가량이 QE3 발표에 손을 들었습니다.
연준이 가장 무게를 두는 고용지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만큼, 마지막 카드를 내놓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시장의 눈은 연준이 과연 어떤 방식의 양적완화를 실시할 지에 쏠려 있습니다.
<인터뷰> 제레미 로슨, BNP 파리바 이코노미스트
“시장이 궁금해 하는 것은 어떤 종류의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냐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 매입이 주된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시한은 한정돼 있을지, 아니면 무제한 채권매입이 나올지 그 결과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부양카드는 추가 양적완화와 초과지준 이자율 하향, 초저금리 연장 등 크게 세가지로 대표됩니다.
이 중 양적완화가 이번에는 기한과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 채권매입 방식으로 새롭게 시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특단의 대책이 나온다 하더라도 미 고용시장과 경기를 부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신용도가 낮은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아 효과가 경제 전반에 스며들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나아가 재정절벽이나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같은 걸림돌이 여전해 또 한차례의 말치레로 이번 FOMC가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부양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버냉키 효과가 한동안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를 보장해줄지, 아니면 거품으로 끝날지 시장의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