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예진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소식으로 3차 양적완화 얘기를 다뤄보죠.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QE3 시행 어떻게 보고 있고 또 앞으로의 시장 전망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시청자 여러분도 느끼셨겠지만 미국의 3차 양적 완화 시행으로 미국 시장은 어느정도 흥분된 상태입니다.
미국의 한 경제학자는 "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아드레날린 한 방울을 떨어뜨려 준 것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 시장도 마찬가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적완화라는 자체가 그만큼 미국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우려보다는 앞으로의 경기 개선에 주목해야한다는 시각입니다.
이번 조치의 주된 목적은 유동성을 늘려 실질금리를 낮춤으로써 기업투자와 가계지출을 유도하는 것인데요.
경기모멘텀 개선과 유동성 확장 효과가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에 플러스 효과를 부여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사실 QE3 실행에 대한 기대 심리는 이미 주식시장과 금융시장 위험지표에 상당히 반영됐는데요.
과거 사례로 봤을 때도 지난 2010년 미국의 2차 양적완화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발표 때도 외국인 매매패턴과 코스피의 방향성이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당분간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가지 않겠냐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위험자산 선호가 개선되면서 최근에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인 은행과 카드, 증권, 철강, 건설 등 금융과 소재 업종이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내일이면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을 신청한지 만 4년이 되는 날이군요.
시장에서는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무래도 리먼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의 결정적 계기가 된 만큼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모습입니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그야 말로 롤러코스터 였는데요.
4년이 지난 지금 삼성이나 현대차를 비롯한 굴지의 한국 대기업들이 해외 경쟁력이 강화된 덕분에 코스피 지수는 4년 동안 40%가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들은 4년간 시가총액이 무려 109%, 현대차그룹 소속 상장사들은 240% 가량 불어난 것인데요.
상승률로 보면 다른 해외 증시 상승률 중에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 선전 덕에 국내 증시는 크게 성장했다는 의미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여전히 해결해야할 숙제도 있었습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의 비중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단기 변동성도 심화됐습니다.
또 부진한 내수업종과 수출주의 차별화도 커지면서 이들간의 양극화 역시 해결해야할 숙제로 지적됐습니다.
<앵커>
요즘 테마주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데 이를 틈타서 관련 종목의 경영진들이 대규모 매각을 하고 있다고요?
투자자들 주의하셔야겠군요.
이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선을 3개월 정도 앞두고 이른바 정치테마주가 급등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큰 연관이 없더라도 예를 들어 `후보자들과 예전에 같이 일했다더라` 등 연줄이 하나만 있어도 테마주로 묶여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개미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가 결국은 그 기업의 경영진만 돈 방석에 앉히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테마주와 관련된 일부 상장사 경영진이 급등한 자사주를 처분하면서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인데요.
금융 감독 당국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영진의 지분 매각 자체가 위법은 아니지만 대세를 이용해 개인의 사익을 챙겼다는 것은 비판할 만하지요.
일례로 써니전자는 올해 상반기 4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만큼 경영은 취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는 끝없이 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결국 경영진이 3개월만에 실적 향상이 아닌 지분 매각으로 회사의 자기자본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액수로는 200억원이 넘는 규모라고 합니다.
일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경영진이 대량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항상 정치테마주로 묶였던 종목의 주가는 심리적인 영향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기획재정부는 오늘부터 15일까지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합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2012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어예진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예진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소식으로 3차 양적완화 얘기를 다뤄보죠.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QE3 시행 어떻게 보고 있고 또 앞으로의 시장 전망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시청자 여러분도 느끼셨겠지만 미국의 3차 양적 완화 시행으로 미국 시장은 어느정도 흥분된 상태입니다.
미국의 한 경제학자는 "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아드레날린 한 방울을 떨어뜨려 준 것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 시장도 마찬가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적완화라는 자체가 그만큼 미국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우려보다는 앞으로의 경기 개선에 주목해야한다는 시각입니다.
이번 조치의 주된 목적은 유동성을 늘려 실질금리를 낮춤으로써 기업투자와 가계지출을 유도하는 것인데요.
경기모멘텀 개선과 유동성 확장 효과가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에 플러스 효과를 부여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사실 QE3 실행에 대한 기대 심리는 이미 주식시장과 금융시장 위험지표에 상당히 반영됐는데요.
과거 사례로 봤을 때도 지난 2010년 미국의 2차 양적완화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발표 때도 외국인 매매패턴과 코스피의 방향성이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당분간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가지 않겠냐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위험자산 선호가 개선되면서 최근에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인 은행과 카드, 증권, 철강, 건설 등 금융과 소재 업종이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내일이면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을 신청한지 만 4년이 되는 날이군요.
시장에서는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무래도 리먼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의 결정적 계기가 된 만큼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모습입니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그야 말로 롤러코스터 였는데요.
4년이 지난 지금 삼성이나 현대차를 비롯한 굴지의 한국 대기업들이 해외 경쟁력이 강화된 덕분에 코스피 지수는 4년 동안 40%가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 삼성그룹 소속 상장사들은 4년간 시가총액이 무려 109%, 현대차그룹 소속 상장사들은 240% 가량 불어난 것인데요.
상승률로 보면 다른 해외 증시 상승률 중에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 선전 덕에 국내 증시는 크게 성장했다는 의미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여전히 해결해야할 숙제도 있었습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의 비중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단기 변동성도 심화됐습니다.
또 부진한 내수업종과 수출주의 차별화도 커지면서 이들간의 양극화 역시 해결해야할 숙제로 지적됐습니다.
<앵커>
요즘 테마주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데 이를 틈타서 관련 종목의 경영진들이 대규모 매각을 하고 있다고요?
투자자들 주의하셔야겠군요.
이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선을 3개월 정도 앞두고 이른바 정치테마주가 급등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큰 연관이 없더라도 예를 들어 `후보자들과 예전에 같이 일했다더라` 등 연줄이 하나만 있어도 테마주로 묶여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개미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가 결국은 그 기업의 경영진만 돈 방석에 앉히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테마주와 관련된 일부 상장사 경영진이 급등한 자사주를 처분하면서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인데요.
금융 감독 당국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영진의 지분 매각 자체가 위법은 아니지만 대세를 이용해 개인의 사익을 챙겼다는 것은 비판할 만하지요.
일례로 써니전자는 올해 상반기 4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만큼 경영은 취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는 끝없이 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결국 경영진이 3개월만에 실적 향상이 아닌 지분 매각으로 회사의 자기자본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액수로는 200억원이 넘는 규모라고 합니다.
일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경영진이 대량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항상 정치테마주로 묶였던 종목의 주가는 심리적인 영향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기획재정부는 오늘부터 15일까지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합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2012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어예진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