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종합마스터플랜 다시 짠다

입력 2012-09-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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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의도와 압구정 등 서울시 한강변 재개발에 대한 정책 방향이 새롭게 만들어 집니다.

그 동안 획일적인 재정비 조항 적용으로 사업 진행이 더뎠던 만큼 관련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한강변 재정비구역입니다.

여의도와 압구정 등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들이지만 일방적인 개발 기준에 사업진행이 멈춘 상황입니다.

이에 서울시가 한강변 개발계획을 재정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관계자

“전문가와 실무 공무원들 실무 스터디 하고 있다. 연말에 정책 방향과 가이드라인 정도 발표할 것이다.”

이미 박원순 시장 취임 후 한강변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 한다고 밝힌 만큼 재정비의 수준에 관심이 쏠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한강변 조망권을 이유로 재건축 건물의 층수 제한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평균 30층에서 최고 50층까지 일괄적인 증축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정비 계획에는 지역 특성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층수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여기다 통합개발만 가능했던 종전의 방식을 바꿔 개별 단지·소규모 단위 개발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합개발에 반대가 심했던 여의도의 경우 수혜가 예상됩니다.

부동산업계에서도 서울시의 움직임이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 것이란 기대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

“효과는 있을 것 같다. 한강변에 있는 노후된 주택가들이 특히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합정과 성수 등 일반주택 지역의 경우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혼재된 지역인 만큼 이번 제도 개선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연내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이후 외부 연구 용역을 통해 개발 방법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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