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존 테리 악수 거부 '인종차별 항의'

입력 2012-09-16 15:27   수정 2012-09-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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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장 박지성이 팀이 존 테리(첼시)의 악수를 거부했다.



16일 외신들은 15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QPR-첼시의 경기에서 "경기 전 주장끼리 모여 진영을 결정하는 동전던지기 상황서도 박지성은 테리의 손을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시즌 양 팀 간의 경기에서 발생했던 존 테리의 인종차별 발언 때문이다. 당시 존 테리는 안톤 퍼디난드(QPR. 수비수)에게 흑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기 때문. 존 테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직을 반납해야 했으며 법정 공방까지 벌였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화가 풀리지 않았고 "테리가 출전할 경우 악수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QPR의 주장인 박지성도 존 테리와의 악수를 거부했던 것.

영국 런던 일간신문인 가디언은 박지성이 존테리와의 악수를 거부한 상황에 대해 "박지성이 지난 시즌까지 안톤 퍼디난드의 형인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맨유에서 생활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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