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눈이 간지럽거나 건조하다면? 안질환 의심

입력 2012-09-18 11:44  

◈ 가을철, 눈이 간지럽거나 건조하다면? 안질환 의심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 조심해야”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뿐만이 아니다. 각종 안질환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을에 주의해야 할 안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이 대표적이며, 이는 주로 여름철에 나타나는 눈 질환들이지만 환절기나 가을철에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염증 질환이다. 보통 공기 중 먼지, 진드기, 비누, 화장품 등이 알레르기 유발 항원으로 꼽힌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대표적 증상은 눈이나 눈가 주변이 가려우며, 아프고 따끔거리기도 한다. 또 눈이 충혈 되며, 눈꺼풀이 붓고 눈 주변에 점액성이 강한 젤리 같은 눈곱이 낀다. 이와 같은 증상이 시작되면 반드시 가까운 안과를 찾아 내원해야 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이 외부 항원의 문제가 아닌 몸의 해독 기능이나 장부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 것이라면 꾸준한 운동, 몸에 좋은 해독식단, 충분한 휴식 등이 필요하다”며 “이는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서서히 좋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유행성 각결막염 또한 가을철 조심해야 하는 안질환 중 하나. 유행성 눈병이라고도 불리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가 눈꺼풀과 눈동자 사이 결막에 침투해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직접적인 신체접촉은 물론 수영장, 대중목욕탕 등과 같이 간접적인 접촉에도 옮겨진다. 때문에 환자가 쓰던 수건이나, 세면대 등을 따로 사용해야 하며, 균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얼굴과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발병 초기에는 충혈, 이물감, 통증, 심한 눈곱 및 눈물이 많이 나며, 심한 경우 피눈물(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다.

이 원장은 “유행성 각결막염은 면역이 약한 어린아이나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욱 심하게 앓는다”며 “이러한 경우 각막표면 상피세포의 손상으로 각막 혼탁을 남겨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안구건조증은 건조지수가 높아지는 가을철 많이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 시림,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등이 있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을 때에는 눈의 외부자극을 줄이기 위해 렌즈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에 이롭다. 집이나 사무실과 같은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건조하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눈뿐만 아니라 피부 또한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인 만큼 수분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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