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한국 시장 상승에 배팅

입력 2012-09-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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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외국계 금융 투자가들이 아시아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한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크레딧스위스(CS)는 한국 증시가 올해말 227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저평가 돼있다며 특히 한국 증시의 비중을 늘려야할 시기라는 것입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도 한국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얼마전까지 한국 주식에 대해 `풋`을 외쳤던 골드만 삭스는 19일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바꿨습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경기 부양 조치가 신흥 시장, 특히 한국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인터뷰- 웨인 아놀드 / 로이터 Breakingview 아시아 전략가>

"아시아 주식 시장은 아주 괜찮은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자금이 유럽이나 미국으로 부터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원화 강세 추세 역시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접근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입니다.

여기에 과거 미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이후 코스피 상승률이 이머징마켓 중 가장 높았던 이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주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사들인 양은 약 2조2천억원인데, 이는 지난달(8월) 전체 외국인 주식 순매수의 1/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계 예상대로 코스피가 2000선을 뛰어 넘어 상승세를 계속 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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