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윈저·조니워커 불매운동

입력 2012-09-20 18:26  

유흥업소 업주들이 디아지오코리아의 위스키 가격 인상에 항의해 윈저, 딤플, 조니워커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습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와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는 "디아지오가 가격을 인상할 경우 유흥·단란주점업 단체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해 생계형 자영업자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단체는 지난 7일 인천을 시작으로 11일 전북, 12일 대구와 제주에서 윈저 불매 결의대회를 가졌고 내일(21일)은 서울 역삼동의 디아지오코리아 본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엽니다.

상당수 유흥주점들은 그동안 판매를 위해 보관해온 윈저, 딤플, 조니워커에 대한 반품을 시작해 이미 전국에서 1만여상자의 위스키가 반품, 또는 주문 취소됐습니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5월 윈저 가격 인상계획을 발표했다가 업계 반발에 부딪혀 인상을 철회했지만 이후 3개월만인 지난 1일 윈저 등 위스키 가격을 5.5%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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