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 애플, 삼성에 7억달러 추가 배상요구

입력 2012-09-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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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특허 소송 중에 있는데, 애플이 손해배상금을 추가로 요구했다고요?

<기자>

애플이 지난 8월 배심원단이 평결한 손해배상액이 충분치 않다며 금액을 증액해줄 것을 미 법원에 요구했습니다 .

금액은 7억700만달러, 우리돈으로 7900억원 규모입니다.

당초 미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삼성전자에 10억5200만달러(1조 2천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내라고 평결했었지만 애플이 부족하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애플은 또 판매 금지 대상을 기존 8종에서 26종으로 확대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즉시 법원 평결에 불복한다는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소장에는 "복잡한 소송에서도 재판부가 재판 시간이나 증인 등을 제한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배상액 삭감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이에 맞서 아이폰5에 대해 갤럭시 S3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강경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법원에서의 최종 판결은 오는 12월 6일에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도 소송과 관련된 얘기인데요.

코오롱인더는 미국 듀폰과의 소송을 진행중인데, 미 법원이 코오롱인더가 낸 1심판결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요?

<기자>

네, 미국 법원은 지난달 31일 코오롱인더에 미 듀폰의 아라미드 섬유기술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면서 1조400억원을 배상하고 20년동안 생산판매금지한다고 판결내렸었는데요.

아라미드는 방탄소재, 광케이블, 항공기 소재 등에 쓰이는 첨단화학섬유입니다.

코오롱인더는 즉시 `집행정지 긴급신청`을 내고 항소심이 끝날 때까지 1심 명령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했고, 미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따라 코오롱인더는 2심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라미드 생산, 판매를 계속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이 이번 소송이 장기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심 항소 판결이 나기까지는 1년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소송비용 등 논란 때문에 미 법원이 판매 금지를 내린 이후 코오롱인더는 지난 6일 연중 최저치인 5만8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는데요.

최근 화학부문 석유수지 증설효과와 판매가격 인상등으로 3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이번 판결 또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40종목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네, 코스피 종목중 44종목이 올들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유럽의 국채매입과 미국의 양적완화로 2천선을 재돌파하는 등 코스피 상승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인데요.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13종목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음식료품(6종), 유통업(5종), 운수장비(4종) 순이었는데요.

화학업종 중에서도 주로 중국 관광객으로 수혜를 입은 화장품업종의 기록이 눈에 띕니다.

LG생활건강에이블씨엔씨, 코스맥스 등이 코스피가 2천선을 돌파한 지난 14일 전후로 모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 업종들의 성장가능성은 더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지난해 220만명에서 올해 25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중국관광객의 1인당 소비금액도 1950달러로 전체 해외관광객 소비금액(1343달러)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도 이들의 목표주가를 빠르게 상향하는 추세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24일)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국내에서 출시됩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를 세계시장에에서 간판 제품으로 포지셔닝 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내년 기금 목표수익률과 환 헤지목표비율 설정과 관련한 내용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오늘 제네시스 프라다 2013년형 출시 발표회를 갖습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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