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추절·국경절 연휴..경기모멘텀 될까?"

입력 2012-09-24 11:35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중국금융연구소 조용찬 > 중국의 경기 회복과 관련해서는 재고 조정이 언제 끝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지금 중국 내에서 재고조정 압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통신이나 컴퓨터, 자동차와 같은 가공형 제조업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생산 억제에 나서고 있고 소비 자극책에 힘입어 과잉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가 회복된다면 바로 우리나라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범용 기계나 철강, 비철금속 가공, 태양광, 백색가전 등에서는 여전히 과잉생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모습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태양광 업체인 선테크파워, 잉리그린에너지의 두 회사만 해도 재고가 5GW정도 된다. 이 규모는 전 세계의 연간 수요의 6분의 1이다. 재고조정이 상당히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도에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 또 통신이나 자동차, 방직, 전기 업종을 중심으로 내년 초부터 경기회복이 찾아올 것으로 본다.

올해는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 여행 장려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5억 3000만 명 정도가 이동한다. 작년보다도 10% 늘어난 수치다. 이 때문에 중국 내 관광호텔의 예약률이 이미 90%로 올라왔고 항공이나 기차 예약률도 80% 정도 된다. 이로 인해 국경절 연휴 기간에 무려 99조 원 정도의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10월에 결혼이 유난히 많다고 한다. 내년 용띠의 해에 태어난 아들의 경우 부, 재운뿐만 아니라 관운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결혼하기 위해 10월의 호텔이나 식당에서는 결혼 피로연과 관련된 특수가 상당히 많다.

또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중국 관광객들은 작년보다 36% 정도 늘어난 10만 명 정도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 여행객은 1인당 262만 원을 썼다. 이는 일본 관광객보다 66만 원이나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호텔이나 면세점, 백화점에 관광 특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 가짜 임신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는 회사에서 감원을 회피할 목적으로 배를 부풀리는 실리콘 패드를 쓰거나 이번에 버스나 기타로 여행을 할 때 약자석에 우선 앉기 위해서다. 또 중국에 1억 8000만 명의 결혼 적령기 남녀들이 있는데 애인을 구하지 못해 고향에 내려갔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연인 렌탈 서비스가 최대 활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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