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열풍의 그늘...1년간 손실만 1.5조원

입력 2012-09-24 13:58  

테마주 35개 종목에서만 1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총 35개 종목의 테마주 거래에 참여한 195만개의 계좌에서 총 1조5,49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35개 종목은 테마사유와 주가 상승률, 재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것이다. 이들 종목의 최고 주가는 평균 331% 상승했고, 분석기간 종료일까지 93% 상승을 유지했지만 잦은 급등락으로 매매 손실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개인투자자 계좌에서 대부분의 매매손실이 발생했으며 A씨의 경우 26억원, B씨는 18억원이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이후 테마주로 언급되며 주가가 급등했던 131개 종목 가운데 48개 종목은 관련 테마 소멸로 9월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평균 47% 하락했다. 또한 최근 신규 테마주로 부상하고 있는 16개 종목의 실제 매매손실도 670억원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정책 등 관련주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670억원의 손실 가운데 99% 이상이 비전가의 개인투자자들의 손실로 5,000만원 이상 손실 개인투자자가 25명에 달했다. 개인투자자 C씨의 경우 특정 종목에서 최대 1억5,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16개 테마주의 경영실적 또한 전체 상장사의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이 5% 이상인데 비해 이들 종목은 -0.16%를 기록했고, 매출액순이익률도 -1.44%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제 매매내역 분석 결과 테마주에서는 주가 상승기에도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확인됐다"면서 "위험한 테마주 투자를 자제하고, 우량한 종목을 선택해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테마주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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