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정치 테마주로 개인들이 1조원 넘는 피해를 봤군요.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대선 후보의 친분만으로 혹은 정책 이슈가 있을 때마다 관련주라며 급등했던 정치테마주들에 투자했다 거액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말까지 35개 정치 테마주를 조사한 결과 이들 종목 투자자 가운데 195만명 손실을 봤고, 피해 금액으로는 무려 1조5천4백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99%가 개인투자자로, 수십억원의 돈을 굴리는 이른바 슈퍼개미도 많게는 2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연말 대선이 끝날 때까지 정치테마주로 손실을 보는 투자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실제 안랩의 경우 안철수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 이후 5일간 35% 넘게 급락했고, 관련주로 불렸던 써니전자와 솔고바이오 등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문재인 후보, 박근혜 후보 관련주로 꼽혔던 종목들도 하나같이 하락세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선 후보들의 출마 기대감만으로 올랐던 테마주가 출마 선언이후 `재료`가 사라지면서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테마주들은 신성장산업이나 정부 정책 변화 등 나름의 근거가 있었지만, 정치테마주는 비합리적인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볼까요.
STX그룹이 조선·해운 경기 불황을 겪으면서 자금난을 겪어왔는데, 이번엔 알짜 계열사까지 시장에 내놓기로 했군요.
<기자>
STX그룹이 지난 5월 2조5천억원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는데요.
24일 이사회를 열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인 STX에너지 지분일부를 일본 오릭스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49%만 매각할 계획인데요. 본 계약은 오는 10월 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비상상장사인 STX중공업의 STX메탈에 대한 합병도 승인됐습니다.
STX는 지분매각과 계열사 합병으로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TX에너지는 발전사업과 자원개발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강원도 동해시에 1000 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만 등지에서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STX는 오릭스가 지분투자를 넘어 일본과 아시아 등지에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파트너로 적합해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회사채 상환을 위한 유동성은 확보할 수 있겠지만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소식 하나 더 알아볼까요.
미국을 비롯에 전세계에 일명 싸이 신드롬이 불고 있죠.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는 있는데, 단기간 과열조짐을 보여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요.
<앵커>
싸이 신드롬이 주식시장의 판도 바꾸고 있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24일 장중 9만원 턱밑까지 오르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증권사 연구원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훌쩍 넘어선데 이어 시가총액도 2천억 넘게 증가하며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투브 조회 수 2억건을 기록한 데 이어 미 빌보드 11위 진입, 영국 음반차트 싱글 부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싸이의 성공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적 개선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엔터주가 실적변동성이 큰데다 단기간 주가가 급하게 오른 만큼 과열 우려가 크다며,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일 산업기술페어가 열립니다.
10시30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방통위원장 주재로 방송통신 정책고객 대표자회의가 열리고, 삼성SDS는 오전 11시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3년 메가트렌드를 발표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정치 테마주로 개인들이 1조원 넘는 피해를 봤군요.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대선 후보의 친분만으로 혹은 정책 이슈가 있을 때마다 관련주라며 급등했던 정치테마주들에 투자했다 거액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말까지 35개 정치 테마주를 조사한 결과 이들 종목 투자자 가운데 195만명 손실을 봤고, 피해 금액으로는 무려 1조5천4백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99%가 개인투자자로, 수십억원의 돈을 굴리는 이른바 슈퍼개미도 많게는 2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연말 대선이 끝날 때까지 정치테마주로 손실을 보는 투자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실제 안랩의 경우 안철수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 이후 5일간 35% 넘게 급락했고, 관련주로 불렸던 써니전자와 솔고바이오 등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문재인 후보, 박근혜 후보 관련주로 꼽혔던 종목들도 하나같이 하락세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선 후보들의 출마 기대감만으로 올랐던 테마주가 출마 선언이후 `재료`가 사라지면서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테마주들은 신성장산업이나 정부 정책 변화 등 나름의 근거가 있었지만, 정치테마주는 비합리적인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볼까요.
STX그룹이 조선·해운 경기 불황을 겪으면서 자금난을 겪어왔는데, 이번엔 알짜 계열사까지 시장에 내놓기로 했군요.
<기자>
STX그룹이 지난 5월 2조5천억원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는데요.
24일 이사회를 열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인 STX에너지 지분일부를 일본 오릭스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49%만 매각할 계획인데요. 본 계약은 오는 10월 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비상상장사인 STX중공업의 STX메탈에 대한 합병도 승인됐습니다.
STX는 지분매각과 계열사 합병으로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TX에너지는 발전사업과 자원개발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강원도 동해시에 1000 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만 등지에서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STX는 오릭스가 지분투자를 넘어 일본과 아시아 등지에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파트너로 적합해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회사채 상환을 위한 유동성은 확보할 수 있겠지만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소식 하나 더 알아볼까요.
미국을 비롯에 전세계에 일명 싸이 신드롬이 불고 있죠.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는 있는데, 단기간 과열조짐을 보여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요.
<앵커>
싸이 신드롬이 주식시장의 판도 바꾸고 있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24일 장중 9만원 턱밑까지 오르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증권사 연구원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훌쩍 넘어선데 이어 시가총액도 2천억 넘게 증가하며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투브 조회 수 2억건을 기록한 데 이어 미 빌보드 11위 진입, 영국 음반차트 싱글 부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싸이의 성공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적 개선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엔터주가 실적변동성이 큰데다 단기간 주가가 급하게 오른 만큼 과열 우려가 크다며,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일 산업기술페어가 열립니다.
10시30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방통위원장 주재로 방송통신 정책고객 대표자회의가 열리고, 삼성SDS는 오전 11시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3년 메가트렌드를 발표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