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 매달 400억 달러씩 찍어내는 QE3 돈의 효과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부분이다. 시장 모멘텀으로서의 작용은 사실상 뉴욕만 하더라도 QE3가 발표된 현지시간 13일과 그 다음날 정도까지였고 아시아나 유럽도 그 이후 하루 정도에 그치고 지난주 내내 기었다. 일각에서는 그런 이야기도 나온다. 매월 400억 달러라면 1년 내내 해 봐야 4800억 달러다. 1, 2차 양적완화에 비해 끝나는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제한으로 가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규모는 적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지나고 나서 보면 그때 QE3 자체가 명분이나 주가의 레벨, 대선 전이라는 환경 등을 봤을 때 한다, 하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양분되었다가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흔히 말하는 곰들이 크게 패퇴하고 시장에 황소가 득세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 이후에 쭉 뻗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상승 배팅을 했던 쪽에서 망외의 수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최근 9월 말, 분기말을 맞아 윈도드레싱 정도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스닥의 시총 20%를 차지하는 애플이 돌면서 기세등등하던 나스닥도 주춤하는 양상이고 유럽도 프랑스와 독일 간 그리스 지원 관련해 연준이 돈을 찍어낸다. 이 재료 외에는 더 뻗어나갈 상황은 없다.
외환시장도 마찬가지다. 멀쩡한 정신에 생각하면 당연히 달러 약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달러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달러 약세 쪽으로 기운다. 서울 외환시장만 하더라도 1120원을 두고 다투는 양상이지만 아직까지는 달러를 계속 찍어내고 있다.
그리고 유럽은 말만 했지 유로를 찍어내지도 않았고 그들의 약속대로라면 불태화 정책이다. 찍어내서 국채매입한 유동성을 다시 흡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 효과로 인한 강세장, 펀더멘탈과 현 상황, 어제 독일의 지표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강세를 전망하기 힘들고 특히 지수는 잘 버틴다고 하지만 종목들을 보다 보면 지금 이 장에서 제대로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 장이라는 것도 괴로운 부분이다.
추석이 오늘을 포함해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남았다. 1950의 어려웠던 저항 구간을 QE3 때문에 갭업으로 돌파했는데 차라리 그 갭을 채우고 가는 것이 길게 봤을 때 좋다. 그런데 그것을 최대한 옆으로 기간 조정을 거치기에 따라 시장의 의지가 읽힌다. 하단을 1980~1950으로 살짝 채우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환율은 마음은 1100원 아래로 가 있었지만 부딪혀 보니 쉽지 않다. 아마 1120원 정도로 추석 전에 마무리될 것이다. 10월에 다시 새로운 변수를 봐야 한다. QE3를 가지고 이야기하기에는 시장이 지쳤다.
10월에는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그래야만 말로만 버텨 왔던 ECB가 실제로 국채매입에 나서는 상황이 될 것이며 이것이 시장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효과를 가할 것이다. 또 10월에는 스페인의 국채만기가 상당히 많이 도래한다. 이런 고비들을 넘겨야만 갈 것이다. 지수 측면에서 보자면 130만 원을 왔다갔다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한번 더 뻗어가는 등의 특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시장이 딱히 위, 아래라고 강하게 이야기하기 힘들고 시장 전반적으로 자신이 없을 때 애널리스트들이 하는 말이 종목 차별화다. 지금은 안개 국면이다. 그리고 그나마 연준 때문에 지난 여름 이후 한번 충격을 받았듯 시장이 잘 버티고 있다. 차라리 다행스럽게 여기는 시선이 필요하다. 불과 3, 4주 전만 하더라도 빙하기 운운하던 증권가가 일각에서는 대세 상승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므로 일희일비보다는 차분함이 요구되는 가을이다.
NH농협선물 이진우 > 매달 400억 달러씩 찍어내는 QE3 돈의 효과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부분이다. 시장 모멘텀으로서의 작용은 사실상 뉴욕만 하더라도 QE3가 발표된 현지시간 13일과 그 다음날 정도까지였고 아시아나 유럽도 그 이후 하루 정도에 그치고 지난주 내내 기었다. 일각에서는 그런 이야기도 나온다. 매월 400억 달러라면 1년 내내 해 봐야 4800억 달러다. 1, 2차 양적완화에 비해 끝나는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제한으로 가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규모는 적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지나고 나서 보면 그때 QE3 자체가 명분이나 주가의 레벨, 대선 전이라는 환경 등을 봤을 때 한다, 하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양분되었다가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흔히 말하는 곰들이 크게 패퇴하고 시장에 황소가 득세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 이후에 쭉 뻗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상승 배팅을 했던 쪽에서 망외의 수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최근 9월 말, 분기말을 맞아 윈도드레싱 정도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스닥의 시총 20%를 차지하는 애플이 돌면서 기세등등하던 나스닥도 주춤하는 양상이고 유럽도 프랑스와 독일 간 그리스 지원 관련해 연준이 돈을 찍어낸다. 이 재료 외에는 더 뻗어나갈 상황은 없다.
외환시장도 마찬가지다. 멀쩡한 정신에 생각하면 당연히 달러 약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달러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달러 약세 쪽으로 기운다. 서울 외환시장만 하더라도 1120원을 두고 다투는 양상이지만 아직까지는 달러를 계속 찍어내고 있다.
그리고 유럽은 말만 했지 유로를 찍어내지도 않았고 그들의 약속대로라면 불태화 정책이다. 찍어내서 국채매입한 유동성을 다시 흡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 효과로 인한 강세장, 펀더멘탈과 현 상황, 어제 독일의 지표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강세를 전망하기 힘들고 특히 지수는 잘 버틴다고 하지만 종목들을 보다 보면 지금 이 장에서 제대로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 장이라는 것도 괴로운 부분이다.
추석이 오늘을 포함해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남았다. 1950의 어려웠던 저항 구간을 QE3 때문에 갭업으로 돌파했는데 차라리 그 갭을 채우고 가는 것이 길게 봤을 때 좋다. 그런데 그것을 최대한 옆으로 기간 조정을 거치기에 따라 시장의 의지가 읽힌다. 하단을 1980~1950으로 살짝 채우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환율은 마음은 1100원 아래로 가 있었지만 부딪혀 보니 쉽지 않다. 아마 1120원 정도로 추석 전에 마무리될 것이다. 10월에 다시 새로운 변수를 봐야 한다. QE3를 가지고 이야기하기에는 시장이 지쳤다.
10월에는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그래야만 말로만 버텨 왔던 ECB가 실제로 국채매입에 나서는 상황이 될 것이며 이것이 시장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효과를 가할 것이다. 또 10월에는 스페인의 국채만기가 상당히 많이 도래한다. 이런 고비들을 넘겨야만 갈 것이다. 지수 측면에서 보자면 130만 원을 왔다갔다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한번 더 뻗어가는 등의 특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시장이 딱히 위, 아래라고 강하게 이야기하기 힘들고 시장 전반적으로 자신이 없을 때 애널리스트들이 하는 말이 종목 차별화다. 지금은 안개 국면이다. 그리고 그나마 연준 때문에 지난 여름 이후 한번 충격을 받았듯 시장이 잘 버티고 있다. 차라리 다행스럽게 여기는 시선이 필요하다. 불과 3, 4주 전만 하더라도 빙하기 운운하던 증권가가 일각에서는 대세 상승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므로 일희일비보다는 차분함이 요구되는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