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25일 글로벌 증시 유럽은 상승으로, 미국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기지표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유럽 증시를 오름세로 이끌었는데, 아이러니하게 뉴욕 증시를 받쳐주지는 못했는데요. 시장에는 QE3가 발표 된지 1-2주가 지나며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불을 붙이는 발언이 나왔죠.
미 연준내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QE3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와 스페인에 대한 리스크도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특히 27일과 28일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스페인에게 글로벌 시장의 눈이 집중돼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세계 경기회복 둔화 등 각종 악재 속에도 7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지난 7월 미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년대비 1.2% 상승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을 웃돌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이 나아가는 방향을 `긍정적`이라 진단하며 유로존 위기에 대한 낙관적인 자세를 견지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3차 양적완화는 필요하지도 않았고 효과도 없을 것이며 오히려 위험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재정 위기 책임을 공유하는 것은 "거짓된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정난을 겪는 국가가 다른 국가에 의존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10년간 중국의 성장률이 6%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바클레이즈가 전망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를 이끌지 못했지만, 미국 경기지표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즘 회복세가 완연해진 주택지표부터 소비심리지수, 제조업지표도 호조세를 나타냈다고요?
<기자> 먼저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갖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기대지수는 70.3으로 최근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물론 경기가 정상 수준까지 올라왔음을 의미하는 90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전월 수치 61.3과 시장의 전망치 63.1도 크게 웃돌며 뜻밖의 호조세를 나타냈습ㄴ다.
같은 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케이스쉴러 주택지수도 좋았습니다. 지난 7월 미국 대도시 20곳의 주택값이 지난해보다 1.2% 상승했는데요. 역시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으며 2010년8월 이후 최고의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또 우려가 여전한 제조업지표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미국 리치몬드 연방은행이 집계하는 9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는 시장의 전망치인 -5를 크게 웃도는 +4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달라스 연은에 이은 오름세를 보이며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죠.
이 같이 경기지표가 참 좋은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시장에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아까도 악재로 짚어드렸습니다만, 미 연준의 매파,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의 부양책이 경제 성장률은 끌어 올리지 못할 것이며 중앙은행의 신뢰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죠. 플로서 총재는 가계들이 저축에 나서는 상황에서 시중금리를 인하한다고 해봤자 소비지출을 늘어나거나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소비심리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시장도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이번 반등은 절대 수준이 낮은데 따른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진단했는데요. 유럽발 악재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주가와 집값이 상승해 소비심리가 호전될 수 있지만, 과거를 살펴보면 소비심리가 호전된다고 경기가 상승하는 것도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자> 25일 글로벌 증시 유럽은 상승으로, 미국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기지표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유럽 증시를 오름세로 이끌었는데, 아이러니하게 뉴욕 증시를 받쳐주지는 못했는데요. 시장에는 QE3가 발표 된지 1-2주가 지나며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불을 붙이는 발언이 나왔죠.
미 연준내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QE3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와 스페인에 대한 리스크도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특히 27일과 28일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스페인에게 글로벌 시장의 눈이 집중돼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세계 경기회복 둔화 등 각종 악재 속에도 7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지난 7월 미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년대비 1.2% 상승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을 웃돌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이 나아가는 방향을 `긍정적`이라 진단하며 유로존 위기에 대한 낙관적인 자세를 견지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3차 양적완화는 필요하지도 않았고 효과도 없을 것이며 오히려 위험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재정 위기 책임을 공유하는 것은 "거짓된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정난을 겪는 국가가 다른 국가에 의존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10년간 중국의 성장률이 6%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바클레이즈가 전망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를 이끌지 못했지만, 미국 경기지표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즘 회복세가 완연해진 주택지표부터 소비심리지수, 제조업지표도 호조세를 나타냈다고요?
<기자> 먼저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갖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기대지수는 70.3으로 최근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물론 경기가 정상 수준까지 올라왔음을 의미하는 90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전월 수치 61.3과 시장의 전망치 63.1도 크게 웃돌며 뜻밖의 호조세를 나타냈습ㄴ다.
같은 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케이스쉴러 주택지수도 좋았습니다. 지난 7월 미국 대도시 20곳의 주택값이 지난해보다 1.2% 상승했는데요. 역시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으며 2010년8월 이후 최고의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또 우려가 여전한 제조업지표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미국 리치몬드 연방은행이 집계하는 9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는 시장의 전망치인 -5를 크게 웃도는 +4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달라스 연은에 이은 오름세를 보이며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죠.
이 같이 경기지표가 참 좋은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시장에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아까도 악재로 짚어드렸습니다만, 미 연준의 매파,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의 부양책이 경제 성장률은 끌어 올리지 못할 것이며 중앙은행의 신뢰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죠. 플로서 총재는 가계들이 저축에 나서는 상황에서 시중금리를 인하한다고 해봤자 소비지출을 늘어나거나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소비심리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시장도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이번 반등은 절대 수준이 낮은데 따른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진단했는데요. 유럽발 악재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주가와 집값이 상승해 소비심리가 호전될 수 있지만, 과거를 살펴보면 소비심리가 호전된다고 경기가 상승하는 것도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