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 QE3 발표 이후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 미국증시는 오른 것의 상당 부분을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증시는 2000포인트까지 도달한 이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며 오늘은 일부 소폭 조정도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이미 QE1과 QE2를 통해 양적완화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반감,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유동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분, 경기가 안 좋을 때 계속 공급해 살리기 위한 정책을 시작하겠다는 것은 효과의 강도를 떠나 손해를 볼 것이 없는 흐름이다. QE3 효과는 경기가 바닥 국면이었던 QE1 당시보다 줄어들 수 있을 것이며 유럽 재정위기가 한참이었던 QE2보다는 의미 있게 반영될 수 있다.
그동안 QE1과 QE2 상황에서 우리의 기본적인 관심사는 신흥국으로 돈이 들어와 외국인들로 하여금 자금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QE1과 QE2 당시 자금의 동향과 유관하게 움직이는 변수를 보면 달러 인덱스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 국채 역시 채권을 많이 사 주는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위험 선호에 대한 강도가 높아지면서 채권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흐름이다.
최근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은과 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차트를 보자. 이 차트가 밑으로 내려간다는 것은 금값보다 은값이 강해진다는 흐름이다. 똑같은 귀금속이지만 은값은 경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 점진적으로 신흥국 주식으로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은 QE3 이후에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이 선진국의 소비와 상당히 유관하고 그쪽의 경기가 좋아질 경우 동반해서 좋아지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신흥국 내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경기와 유관하게 움직이는 국가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물론 한국은 더할 나위 없는 국가다. 최근 중국경기가 바닥을 확인하는 것에 있어 지연되는 흐름, 그리고 대외경기 자체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과거 2008년도 그랬고 2011년 유럽재정위기 당시에도 그랬다. 선진국들의 금융기관 내지 국가들의 위험선호에 대한 디레버리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흥국의 위험자산을 파는 흐름이 있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증시가 상승했을 경우 신흥국 주가와 선진국 주가와의 상대 강도를 나타내는 차트를 보자. 모든 기간 동안 글로벌증시가 상승장이라면 선진국보다 신흥국 국가가 훨씬 강한 흐름을 보였다. 선진국 대비 신흥국 국가의 연간 퍼포먼스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알 수 있는데 다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또 선진국 주식형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과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의 유입 강도 격차를 보면 여전히 신흥국 중심으로 돈이 더 많이 들어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2012년을 보면 선진국보다 신흥국 주가가 약 3.3%p 못 오르고 있다. 1999년부터 봤을 때 상당히 이례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 연간으로 들어왔던 자금은 선진국보다 신흥국이 더 들어왔다. 결국 주가가 더 오르거나 신흥국으로 들어왔던 자금들이 빠져주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므로 신흥국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한다.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자산가격이 오르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물가상승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것의 시차와 강도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 누적 유입 차트를 보자. 신흥국의 평균 인플레이션과 그것을 8개월 정도 앞당긴 그래프를 겹쳐놓았다. 또 신흥국 주가가 점진적으로 유입되었다가 빠지는 것이 반복되는 변곡점도 나타냈다. 재미있는 것은 신흥국의 인플레이션이 5.5%가 넘으면 어떤 경우라도 신흥국 주식에서 자금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다시 5.5%가 넘지 않는다면 신흥국 주식에 점진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재 신흥국의 인플레이션율이 3.2% 정도인데 이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거의 경기 저점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볼 때 신흥국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주식에서 돈이 빠지는 흐름은 내년 3분기, 길면 4분기 정도에 나타날 수 있다.
외국인들이 7월 26일 정도, ECB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을 수호하겠다고 발언한 이후부터 주가가 큰 그림에서 랠리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때부터 외국인들의 순매수한 금액은 9.6조 원으로 10조 원에 가깝다. 그때와 상당히 비견되는 장세가 연초 ECB가 LTRO 시행한 이후 랠리를 했을 당시다. 그때의 10.7조 원 수준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국적별 매매동향에 있어 미국계 자금은 6개월 정도 빠지고 있다. 그런데 국적별 외국인 매매동향 추정 차트는 금감원의 데이터로 월초에 발표되는데 이미 지난달에 발표를 했기 때문에 현재의 자금이 어떤 흐름인지는 모를 수 있다. 대용치로 분석을 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금감원에서 발표한 국적별 매매동향과 미래에셋이 분석한 미국 소재 펀드로 들어온 자금 차트를 보면 9월 들어 상당히 가파르게 오르는 양상이다. 유럽계 자금은 5월 정도에 상당히 강한 이탈이 있다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계 자금이 9월에 들어왔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 이것은 장기성 자금이기 때문에 외국인 수급은 질적으로 나쁘지 않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 QE3 발표 이후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 미국증시는 오른 것의 상당 부분을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증시는 2000포인트까지 도달한 이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며 오늘은 일부 소폭 조정도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이미 QE1과 QE2를 통해 양적완화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반감,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유동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분, 경기가 안 좋을 때 계속 공급해 살리기 위한 정책을 시작하겠다는 것은 효과의 강도를 떠나 손해를 볼 것이 없는 흐름이다. QE3 효과는 경기가 바닥 국면이었던 QE1 당시보다 줄어들 수 있을 것이며 유럽 재정위기가 한참이었던 QE2보다는 의미 있게 반영될 수 있다.
그동안 QE1과 QE2 상황에서 우리의 기본적인 관심사는 신흥국으로 돈이 들어와 외국인들로 하여금 자금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QE1과 QE2 당시 자금의 동향과 유관하게 움직이는 변수를 보면 달러 인덱스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 국채 역시 채권을 많이 사 주는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위험 선호에 대한 강도가 높아지면서 채권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흐름이다.
최근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은과 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차트를 보자. 이 차트가 밑으로 내려간다는 것은 금값보다 은값이 강해진다는 흐름이다. 똑같은 귀금속이지만 은값은 경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 점진적으로 신흥국 주식으로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은 QE3 이후에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이 선진국의 소비와 상당히 유관하고 그쪽의 경기가 좋아질 경우 동반해서 좋아지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신흥국 내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경기와 유관하게 움직이는 국가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물론 한국은 더할 나위 없는 국가다. 최근 중국경기가 바닥을 확인하는 것에 있어 지연되는 흐름, 그리고 대외경기 자체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과거 2008년도 그랬고 2011년 유럽재정위기 당시에도 그랬다. 선진국들의 금융기관 내지 국가들의 위험선호에 대한 디레버리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흥국의 위험자산을 파는 흐름이 있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증시가 상승했을 경우 신흥국 주가와 선진국 주가와의 상대 강도를 나타내는 차트를 보자. 모든 기간 동안 글로벌증시가 상승장이라면 선진국보다 신흥국 국가가 훨씬 강한 흐름을 보였다. 선진국 대비 신흥국 국가의 연간 퍼포먼스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알 수 있는데 다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또 선진국 주식형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과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의 유입 강도 격차를 보면 여전히 신흥국 중심으로 돈이 더 많이 들어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2012년을 보면 선진국보다 신흥국 주가가 약 3.3%p 못 오르고 있다. 1999년부터 봤을 때 상당히 이례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 연간으로 들어왔던 자금은 선진국보다 신흥국이 더 들어왔다. 결국 주가가 더 오르거나 신흥국으로 들어왔던 자금들이 빠져주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므로 신흥국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한다. 유동성이 풀리게 되면 자산가격이 오르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물가상승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것의 시차와 강도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 누적 유입 차트를 보자. 신흥국의 평균 인플레이션과 그것을 8개월 정도 앞당긴 그래프를 겹쳐놓았다. 또 신흥국 주가가 점진적으로 유입되었다가 빠지는 것이 반복되는 변곡점도 나타냈다. 재미있는 것은 신흥국의 인플레이션이 5.5%가 넘으면 어떤 경우라도 신흥국 주식에서 자금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다시 5.5%가 넘지 않는다면 신흥국 주식에 점진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재 신흥국의 인플레이션율이 3.2% 정도인데 이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거의 경기 저점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볼 때 신흥국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주식에서 돈이 빠지는 흐름은 내년 3분기, 길면 4분기 정도에 나타날 수 있다.
외국인들이 7월 26일 정도, ECB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을 수호하겠다고 발언한 이후부터 주가가 큰 그림에서 랠리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때부터 외국인들의 순매수한 금액은 9.6조 원으로 10조 원에 가깝다. 그때와 상당히 비견되는 장세가 연초 ECB가 LTRO 시행한 이후 랠리를 했을 당시다. 그때의 10.7조 원 수준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국적별 매매동향에 있어 미국계 자금은 6개월 정도 빠지고 있다. 그런데 국적별 외국인 매매동향 추정 차트는 금감원의 데이터로 월초에 발표되는데 이미 지난달에 발표를 했기 때문에 현재의 자금이 어떤 흐름인지는 모를 수 있다. 대용치로 분석을 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금감원에서 발표한 국적별 매매동향과 미래에셋이 분석한 미국 소재 펀드로 들어온 자금 차트를 보면 9월 들어 상당히 가파르게 오르는 양상이다. 유럽계 자금은 5월 정도에 상당히 강한 이탈이 있다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계 자금이 9월에 들어왔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 이것은 장기성 자금이기 때문에 외국인 수급은 질적으로 나쁘지 않다.